[한국강사신문 배정인 기자] "현상은 어디까지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정신없이 발등에 떨어진 일들을 처리하다 보니 느끼는 것이 있다. 이 책이 자꾸만 가슴을 따끔거리게 하는 질문들을 던질 때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정말 이것이 본질일까?"

바꾸어 말해보면 '근본적인 해결책일까? 근본적인 대안일까? 이것이 건설적인 선택인 걸까?'등과 같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나의 플랜 B, 플랜 C는 무엇이어야 할까?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문제 해결에 대한 대책 또는 방법으로 제시한 부분들에 대해 맞다, 틀리다는 관점보다는 통찰력을 길러서 더 깊이 있는 본질을 보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드러났다.

이 책 히라이 다카시의 <1등의 통찰 : 전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는 통찰력 사고를 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었는데, 1단계는 생각을 눈에 보이게 그리고, 2단계는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 3단계는 모델을 바꿔 해결책을 찾고, 4단계는 현실에서 피드백을 얻으라는 것이었다.

모델을 그릴 때는 인풋과 아웃풋, 경쟁관계, 협조관계, 영향자를 한 장에 다 담을 수 있어야 한다.

내 입장에서는 이 책을 쉽게 넘기면서 읽을 수는 없었다. 행간에 담겨있는 의미들이 꽤 커 보였기 때문이고, 또 한편으로는 내게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오래 생각한다는 것과 다른 의미이며, 통찰력 있게 사고하고 판단하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그동안의 판단들을 넘겨보면서 오류가 있었던 부분도 찾아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저자 히라이 다카시는 도쿄대 이학계연구과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MIT 슬론스쿨에서 MBA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마쳤다. 유럽 최대의 글로벌 전략 컨설팅회사 롤랜드 버거의 집행임원 시니어 파트너. 와세다대 비즈니스스쿨 객원교수이자 게이오대 특별초빙교수. 롤랜드 버거 입사 전에는 베인앤컴퍼니, 델, 스타벅스 등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전략 능력 향상>, <일본 기업의 수익 불완전>, <팔리는 나 만들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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