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환 대표의 ‘1인기업 CEO’를 위한 Q&A

[한국강사신문 김형환 칼럼니스트] Q. 1인 기업을 막 시작했을 때엔 성공을 원하는 사람만이 제 고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결핍을 저의 콘텐츠로 채워주고, 그것으로 그들을 성공시키는 것이 제가 가진 사명이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예상외의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성공자들, 이미 자신의 목적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제 콘텐츠를 구매하기 시작한 겁니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 그러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서 결핍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하고요. 여전히 성장 중인 제가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위치가 될 수 있다니, 조금 민망스럽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럼에도 확신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을, 저의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걸까요? 그래도 될까요?

A. 예전에는 돈을 버는 방법이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반면 요즘은 돈을 버는 방법이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자신이 가진 경험으로 수요를 만들어 콘텐츠를 판매하는 자유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늘어나게 되었죠. 기본적으로는 지식 창업은 노하우를 나누는 방식이므로, ‘저 사람은 충분히 성공한 사람인데 왜 내 콘텐츠를 원할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질문도 그렇습니다. ‘이미 성공한 분이 내 고객이 될 수 있을까요?’ ‘왜 그들이 내 콘텐츠를 구매하는 걸까?’ 라는 질문이지요,

정답은 Yes!입니다. 이미 성공한 분도 내 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성공했기에 더 그럴지 도 모르겠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언제나 더한 성공을 갈망하니까요. 사람이므로 가능합니다.

1. 성공자는 늘 목마르다

실패자들은 늘 안주하지만, 성공자들은 늘 목마릅니다. 이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성공자들은 언제나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고, 채우려고 하고, 그 다음 단계로 가고자 합니다. 그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그들은 다른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고, 참여할 수도 있고, 나의 프로젝트에 올 수도 있습니다.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여기서는 내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2. 고객의 선택을 존중하라

세상의 모든 일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내가 결정할 일, 두 번째는 고객이 결정할 일, 세 번째는 하늘이 결정할 일입니다. 나는 내가 결정할 일만 하면 됩니다. 내가 결정할 일이 뭐죠? 나의 플랫폼을 여는 것, 다른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입니다.

나의 초대에 그들은 응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것은 내 고객의 몫입니다. 그 부분을 침범하는 것은 오지랖일 뿐이죠. 고객이 결정할 일은 고객이 결정하도록 두어야 합니다. 그것이 고객을 존중하는 일입니다.

3. 누구나 나의 고객이 될 수 있다

제가 질문을 던집니다. “사장님의 고객은 누구입니까?” 그랬더니 대답하십니다. “이런 분도 오시고요, 저런 분도 오시고요……” 이 사장님은 아직 자신의 고객을 잘 모르고 계시는 겁니다. ‘그들이 어떻게 왔는지’는 그들이 결정할 문제죠. 제가 물어본 고객은 ‘본인이 결정한 고객’이었습니다. 본인이 고객을 결정해야 그 고객의 수요를 콘텐츠로 창출해낼 수 있겠죠.

칼럼니스트 프로필

김형환 칼럼니스트는 1인기업 국민멘토이자 스타트경영캠퍼스 대표, ‘1인기업CEO 경영과정’ 교수다. 팟빵 <10분경영 클래스> 진행자, 유튜브 <경영인사이드> 진행자, 1인기업, 스타트업, 크리에이터 전문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죽어도 사장님이 되어라』 『삶을 바꾸는 10분자기경영』 『1인기업과 미래트렌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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