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원예협동조합 학생들 재배 모습 [사진출처=전북대학교]
전북대 원예협동조합 학생들 재배 모습 [사진출처=전북대학교]

[한국강사신문 장한별 시민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단장 황인호)이 인큐베이팅 모델로 육성한 ONE-YEAH(원예)협동조합이 20일 전북대 부속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백향과와 샤인머스캣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북대 부속농장 캠퍼스 텃밭쉼터와 농생대 2호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백향과와 샤인머스캣, 홍주 씨들리스 등 2가지 품종의 포도를 만나볼 수 있다. 사업단은 오는 27일 2차로 수확한 샤인머스캣 및 홍주 씨들리스 포도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ONE-YEAH(원예)협동조합은 학생의 영농창업을 위한 원예 작물 재배, 가공, 판매, 홍보 등 실무역량강화사업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전북대학교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이 영농창업동아리 인큐베이팅 모델로 육성한 협동조합이다.

현재 과수·채소·화훼분야 작목반으로 무블리, 포도씨유, 뉴진수박, 백반집, 철이네빨간딸기, 최지훈의 김치작목반, 이롬, KVS(Korea Vanilla Subiet) 등 8개 작목반이 운영 중이다. 각각 블루베리와 무화과, 포도, 애플수박, 백향과, 딸기, 김장채소, 천일홍과 백일홍, 바닐라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날 판매행사에서는 ONE-YEAH(원예)협동조합 작목반인 ‘백반집’과 ‘포도씨유’가 나서 전북대 부속농장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백향과와 두 품종의 포도(샤인머스캣, 홍주 씨들리스)를 선보이고, 이 사업의 우수성도 홍보하는 시간을 갖는다.

ONE-YEAH협동조합 채소 작목반인 백반집은 원예학과 4학년 차지언 학생이 작목반장으로 총 8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동아리다. 백반집은 백향과 또는 패션프루트라고 불리는 시계초과의 덩굴식물을 재배하여 최근 첫 열매를 수확했다.

ONE-YEAH협동조합 과수작목반 포도씨유는 원예학과 3학년 김강산 학생이 작목반장으로 총 15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동아리다. 샤인머스캣과 홍주 씨들리스, 캠벨얼리 등 3가지 품종의 포도를 직접 재배하여 지난 8월 28일 첫 홍보 및 판매 행사로 캠벨얼리를 선보인 바 있다.

이준구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부단장은 “예비 청년창업농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농산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작목을 직접 선택하고 재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향후 지속가능한 영농창업 모델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지언 작목반장은 “졸업 후 영농창업을 준비하며 백향과를 키워보고 싶었는데 학교에서 제공해준 공간에 작은 농장을 만들어 미리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공부한 것과 다른 현실적인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졸업 후 영농창업을 할 때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영농창업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무 능력을 쌓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강산 작목반장은, “처음 포도를 직접 재배하며 부족한 기술력과 운영 능력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작목반원들과 이준걸 멘토님 덕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부족함을 채워 고품질의 포도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은 축산 및 원예 분야의 취‧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전문이론 및 현장 실무 지식을 특성화교과목과 비교과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교육사업이다. 전국 5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고 전북대학교는 현재 8년째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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