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대전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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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말레이시아 교육부 차관이 9월 19일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정은환)에 방문하여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직업교육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였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 정부는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직업교육 MOU를 체결,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직업교육 인식 제고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교육부 차관이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에 방문·견학한 것은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는 우수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실력 있는 기술인재 양성은 물론 높은 취업률(마이스터 1기~11기 평균 94%)을 자랑하는 학교이다.

말레이시아 교육부 차관은 “말레이시아에서는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이 낮아 직업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고취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하며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의 학교 교육과정 운영 노하우와 운영 성과 등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2008년, 정부는 기술 명장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마이스터고를 지정하였고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는 전자기계산업 분야의 마이스터고등학교로 개교하였다.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정은환 교장은 “우수 기업체-학교 간 채용 협약 지원, 기술 명장 육성을 위한 예산 지원과 같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체계와 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직업교육의 초석을 닦았다. 그 결과 마이스터고등학교 전환 후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의 졸업 후 경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는 우수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산업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등학교이다. 삼성 전자, 삼성 전기, POSCO,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우수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취업을 지원한다. 교내 취업지원센터에서는 지속적으로 내실 있는 기업을 발굴, MOU를 체결하여 우수 기업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은환 교장은 “산업 구조 변화에 발맞춘 교육과정 운영, 학교 구성원의 지도 역량 개발을 위한 노력, 학생들의 열정이 합쳐져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취업률이 아무리 좋아도 회사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오래 일하지 않는데, 우리 학교 졸업생의 취업 유지율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교육부 차관은 학교 실습동을 돌아보며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의 우수한 전공 교육과정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는 각 과별 실습동과 과목별 실습실을 갖추고 있어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에 적합하다. 프로젝트 수업에서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총동원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등 전공 기술의 현장 적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전공 심화 동아리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전공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는 산업 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의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 성과는 말레이시아 국민의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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