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경상국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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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교육혁신처(처장 좌용주)는 9월 19일 오후 인문대학 대강의실에서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대학디자인연구소(UDI) 던 스트로우(Dawn Straw) 글로벌 총괄 전무이사와 데일 P. 존슨(Dale P. Johnson) 디지털혁신디렉터를 초청하여 ‘고등교육 혁신: 애리조나주립대 이야기(Higher Education Innovation: The ASU Story)’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주립대는 2009년 이후 등록 학생 수 기준으로 미국 공립대학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대학이다. 특히 애리조나주립대는 ‘가장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28개 대학’ 가운데 혁신, 지속가능성,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의 부문에서 1위로 평가받고 있다.

던 스트로우 전무이사는 고등교육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학습 솔루션을 디자인하고 외부 관계자와 대학 간의 협력을 주도한다. 경영 책임자로서 대학을 대표하여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교육 접근성과 기회, 학문적 우수성, 국제적 영향력을 제고하기 위한 범 대학 및 공공-민간 파트너십 참여 모델을 개발·운영·홍보하는 역할을 했다.

데일 P. 존슨 디렉터는 대학의 지도자들과 함께 학생들의 성공을 지원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구현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6년 WCET에서 샐리 M. 존스톤 상을 수상하며 사고 리더십, 우수한 수행, 지도능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에는 IMS 글로벌 학습 컨소시엄에서 적응형 코스웨어 커뮤니티 지도자로서 훌륭한 서비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 미국, 독일, 르완다, 브라질, 카자흐스탄, 멕시코,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열린 30개 이상의 학회에서 ‘고등교육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고, 다수의 대학에서 해당 주제로 워크숍을 주도하는 등 이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교육혁신처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20분부터 특강, 질의응답, 토론 등으로 진행했다. 이후 던 스트로우 이사와 데일 P. 존슨 디렉터는 경상국립대 박물관, 예절교육관, 첨단 컨버전스 이러닝 스튜디오 등 대학 시설을 견학하고 대학 관계자와 업무협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강에는 대학 학무위원과 강연에 관심 있는 교직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연은 애리조나주립대가 고등교육기관으로서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과 고등교육 혁신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애리조나주립대 책임자에게 직접 질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박물관에는 경상국립대가 위치한 경남지역의 역사 자료가 전시돼 있다. 2011년 12월 문을 연 예절교육관은 최근 새 단장 공사를 통해 메타버스 체험관, 홍보관, 세미나실, 카페라운지 및 학생 쉼터(누마루) 등을 조성했다. 또한 예절교육관 옥외 경관과 인근 가좌천 친수공간을 연계함으로써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 등의 휴게 공간으로 지역 상생 발전에 기여하게 됐다. 교육혁신처에 설치된 첨단 컨버전스 이러닝 스튜디오는 첨단 디지털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등 미래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 4월 설치했다.

특히, 좌용주 교육혁신처장 및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통해 애리조나 혁신 사례를 더욱 심도 있게 공유하고, ‘글로벌 넘버원 유니비시티(Global No,1 University)’ 비전의 글로컬대학으로서 혁신 모델에 대해 협의하는 등 양 대학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는 거시적 안목과 통찰력 확장, 구성원의 시대변화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GNU 개척 아카데미’ 초청특강을 부정기적으로 개설, 운영한다. 이날 특강은 ‘GNU 개척 아카데미’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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