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전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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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장한별 시민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정광운 교수(고분자나노공학과, 대학원 나노융합공학과) 연구팀의 구자현 대학원생이 자외선 노광에 따라 상전이 및 편광 특성 제어가 가능한 광경화성 액정 혼합물을 제안하고, 간단한 연속 공정을 통해 신개념 위조방지 필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광학 및 재료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터리얼즈 (Advanced Optical Materials, IF=9.0, 상위 9.5%)’의 2023년 9월 표지논문으로 선정되었다.

연구팀은 광이성질화는 물론 응집유도발광 특성을 가진 액정 분자를 합성하고 이를 포함하는 광경화성 액정 혼합물을 제안하였다. 해당 혼합물은 전단 코팅을 통해 쉽게 일축 배향되는 특성이 있으며 자외선 조사를 통해 상전이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추가적으로 460nm 빛을 이용한 광중합을 통해 앞서 제어된 배향 상태를 그대로 경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였다. 나아가, 개발한 소재를 이용해 선편광 형광 특성이 패턴화된 위조방지라벨을 성공적으로 구현하였다.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고차원 위조방지필름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립하였으며, 지속적으로 교묘해지는 위·변조 기술로 인한 손실을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구자현 박사과정생은 “위조방지필름 제조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했으며, 위조방지필름으로 응용은 물론 해당 기술이 고차원 광학 소재 개발에도 접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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