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강연, 공연, 전시, 체험이 어우러지는 가을 축제의 한마당

[사진출처=노작홍사용문학관]
[사진출처=노작홍사용문학관]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은 오는 10월에 노작문학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월 7일(토)부터 10월 14일(토)까지 일주일간 노작홍사용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문학기행, 강연, 연극, 시낭송, 음악 공연, 전시, 체험이 어우러지는 가을 축제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노작문학주간은 노작 홍사용 시인의 고고한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는 문학축제이다. 나라 잃은 시대에 문학과 연극, 음악 활동을 통해 보여준 노작의 자유로운 예술정신은 노작문학주간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되살아난다.

노작문학주간의 첫 출발은 ‘나는 왕이로소이다’ 발표 100주년 기념 전국시낭송대회이다. 100여명이 참가한 예심을 통과한 본선진출자 12명의 본선 경연이다. 10월 7일(토) 오후 2시 노작홍사용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본선대회 직후 발표되며, 아울러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작가특강은 소설가이자 농부이며 생태책방 <들녘의 마음>의 책방지기이기도 한 김탁환 소설가를 초빙했다. ‘사랑과 혁명’이라는 제목의 강연이다. 섬진강 들녘에서 읽고 쓰고 농사지으며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 이 속에서 탄생한 신작 장편소설 '사랑과 혁명'(전작 3권)에 관해 말한다.

‘노작문학기행’은 ‘동강의 문학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10월 11일(수) 강원도 영월로 향한다. 선착순 모집된 30명의 시민들은 노작홍사용문학관을 출발하여 ▲청령포 ▲장릉 ▲김삿갓문학관을 차례로 탐방한다. 강원도에 거주하고 있는 김남권 시인의 동행 해설은 여행의 재미와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시니어 시낭독 공연 ‘詩니어, 문학관에서 詩人되다’는 10월 12일(목) 19시에 진행된다. 상주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의 창작시를 엮은 문집의 출간기념회와 증정식을 갖는다.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의 최종 4팀의 본선공연은 10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노작문학주간의 마지막 날인 10월 14일(토)은 문학주간의 하이라이트다. 창작단막극제 본선경연, 김종경 작가의 화성 서해 사진전 도슨트가 진행된다. 오후 5시 노작홍사용문학관 야외무대에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각종 공연과 시상식이 열린다.

제23회 노작문학상(최두석 시인 수상), 제1회 음유시인문학상(루시드폴 수상), 제6회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 대상 및 희곡상, 제2회 백조학술논문공모상까지 총4개 부문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윤금아 시낭송가의 오프닝 시낭송 공연, 음유시인문학상 수상자인 루시드폴의 축하공연이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작문학주간의 마지막 날에는 오후 1시~5시까지 다채로운 행사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노작홍사용문학관의 시민동아리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문학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책갈피 만들기, 문장상담소, 테이블인형극, 목각인형만들기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독립서점 부스와 각종 이벤트 부스도 아울러 운영되어 축제 분위기를 돋우게 된다.

노작문학주간 내에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노작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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