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경상국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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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명예교수 강희근 시인의 열여덟 번째 신간 시집 ≪파주기행≫(2023, 황금알)을 기념하는 저자와의 만남 행사(사인회 포함)가 한글날을 맞아 10월 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진주문인협회와 마산교구 가톨릭문인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문인협회, 경남펜지역위원회, 경남시인협회, 한국시조문학관, 지리산문학관 등 10여 단체가 후원한다.

진주문인협회(회장 김성진)와 마산교구 가톨릭문인회(회장 도경회)는 한글날에 특별히 시인을 비롯한 문인들이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는 일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모처럼 지역에서 시인의 시집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말과 시, 시와 독자, 읽히는 문학 등에 대한 열린 토론이 필요하다고 행사 주최의 의의를 밝혔다.

강희근 시인은 시집 ≪파주기행≫은 ‘노령사회 노령시학’이라고 밝히면서 노령은 은폐되는 금기의 연대가 아니라 개방되고 공유하며 축적된 노숙을 나눠 가지는 경륜의 연대라고 주장하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제시하는 노령시학은 층이 두터운 문학의 넓이와 깊이 자체로서 한국문학에 참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희근 시인은 “이번 행사에는 모처럼 갖는 ‘사인회’를 포함함으로써 시집 읽기 운동 차원으로 의미를 배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고 “그러므로 시인의 이름은 시인이기 때문에 갖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수용 반응하고 이를 시인에게 이름 붙여줌으로써 비로소 얻게 되는 그런 이름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달균 경남문협 회장의 서평과 대금산조와 시 낭송, 그리고 저자와의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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