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선경문학상 운영위원회]
[사진출처=선경문학상 운영위원회]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제4회 2023 선경문학상에 하기정 시인이 선정되었다. 심사를 맡은 오민석 평론가와 박형준 시인은 하기정 시인의 작품들은 쓸데없는 난해성으로 가독성을 떨어뜨리지 않으며, 안이한 접근으로 시를 가벼이 만들지 않되, 수려하고 유창한 문장 위에 시적인 것을 미끈하게 잘 띄우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그는 추상의 끝에서 늘 구체로 돌아오며 구체가 사물의 의미를 가두는 순간에 추상의 문을 연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매우 고른 수준의 작품들은 그의 시작 능력에 깊은 신뢰를 준다는 심사 배경을 밝혔다.

“시를 쓰는 일은, ‘시를 쓰는 사람’이 ‘시인’이 되려고 간극을 좁히며 노력하는 일”, “시를 쓰면서 한 권의 시집이 될 사람이면 좋겠다.” - 수상소감 중

하기정 시인은 2010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밤의 귀 낮의 입술'과 '고양이와 걷자'가 있으며 수상시집 '나의 아름다운 캐릭터'가 발간될 예정이다. 5·18문학상, 작가의눈 작품상, 불꽃문학상, 시인뉴스포엠 시인상, 2023년 제4회 선경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상식은 12월 2일(토) 오후 3시 선경산업 강당(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산단로3길 1(서운동))에서 있을 예정이다. 상금은 일천만 원이며 상금 등 부대비용은 선경산업에서 후원한다. 선경문학상은 '상상인'과 선경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선경산업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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