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인근에서 보초를 서는 이스라엘 병사들 [사진출처=AFP 연합뉴스]
가자지구 인근에서 보초를 서는 이스라엘 병사들 [사진출처=AFP 연합뉴스]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가자지구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졌다고 이스라엘군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오늘 가자지구 분리장벽 서쪽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작전 중이던 병사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남부 키수핌 인근 가자지구 장벽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탱크와 공병 차량을 향해 하마스가 대전차 유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죽거나 다친 병사들은 하마스 무장대원의 침투 공격 당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수색하고, 지상전에 대비해 인근 지역을 정비하던 중이었다.

앞서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 동쪽에서 매복을 통해 무장한 이스라엘 부대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알카삼 여단은 "우리 무자헤딘(성스러운 이슬람 전사)은 침투해오는 부대를 맞닥뜨려 불도저 두 대와 탱크 한 대를 파괴하고 적을 물리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화하고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최근 상황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하마스의 야만적인 공격을 규탄하고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최근 이스라엘 방문과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식량, 의약품과 다른 인도주의 지원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또 지역의 긴장 고조를 막고 중동에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필요에 대해 대화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그동안 교황은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과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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