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10월 23일(월)부터 11월 24일(금)까지 ‘2024년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사업’은 지역박물관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협력 사업이다. 2024년도에는 협력망 가입기관 및 지역 공·사립 박물관을 대상으로 ▲지역 박물관 교육 개발 및 운영 지원 ▲K-museums 공동기획전 ▲다문화꾸러미 대여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총 4개 분야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지역박물관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사업’은 지역박물관이 신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박물관 교육을 활성화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2023년도에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비롯해 10개 기관을 선정해 신규 교보재 개발과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 중이다. 2024년도에도 ‘교육개발지원’과 ‘교육운영지원’ 두 분야에 각각 10개 기관을 선정하며 ‘교육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관에는 1,000만 원, ‘교육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관에는 4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참여기관 중 우수기관을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하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박물관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운영시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한다.

<K-museums 공동기획전>

K-museums 공동기획전은 전국 공·사립 대학박물관을 대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지역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전시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총 61회의 특별전을 개최했으며 2023년도에는 경운박물관과《소색비무색, 흰옷에 깃든 빛깔》, 예천박물관과《예천청단봤니껴》, 한국족보박물관과《明堂(명당), 그림에 담다》등 공동기획전을 진행했다. 2024년도에도 3개 기관을 모집해 공동기획전을 개최하며 사업에 선정된 박물관에는 전시 시설비 및 홍보, 보조 인력 등을 지원한다.

<다문화꾸러미 대여 운영>

‘다문화꾸러미’는 어린이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생활과 축제, 예술, 의상 등을 상자에 담긴 소품을 통해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직접 기획해 개발한 놀이상자다.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총 10개 국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전국 각지의 박물관, 학교, 도서관을 대상으로 대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도에는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인제산촌민속박물관, 이하복 고택전시관 등에 다문화꾸러미를 제공했고 2024년도에는 총 4개 기관을 모집해 대여를 진행한다.

또 선정한 기관에는 교육 강사료를 지원하고 다문화꾸러미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심화 교육도 제공한다.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은 지역박물관과 함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박물관 협업 사업으로 국립민속박물관 전시 버스가 지역에 직접 찾아가 전시 관람과 교육을 진행한다. 2023년도에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정선 아리랑박물관’ 등 4개 지역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했고,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 800여 명과 인솔 교사들은 교육 내용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024년도에는 ‘세계의 인형’을 주제로 전시 버스를 운영하며 교육 신청은 박물관 전시 버스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가능하다.

‘2024년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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