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보컬리스트 남예지 [사진출처=재즈올로지]
재즈보컬리스트 남예지 [사진출처=재즈올로지]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오는 12월 16일(토) 오후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재즈보컬리스트 남예지의 북콘서트가 열린다.

지난해 재즈 인문학 서적인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을 출간한 남예지는 오랜 시간 재즈보컬리스트로 활동해 온 경험과 인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재즈가 무엇인지에 관한 고민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냈다.

재즈와 인문학의 결합을 통한 남예지만의 독특한 시각은 이제껏 재즈 관련 서적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시도로 재즈 팬들은 물론 음악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환영받은 바가 있다.

출간 이후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예지는 이번 씨네라이브러리 북콘서트를 통해서 기존의 재즈 팬들은 물론, 재즈가 아직 낯선 초보 재즈 감상자들까지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재즈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재즈 즉흥성의 미학, 재즈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법,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말하는 음악으로서의 재즈, 재즈 스타일의 변화, 한국 재즈의 시작 등 흥미로운 주제를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 고찰함으로써 재즈의 세계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평소 어렵게만 생각되던 재즈, 그리고 인문학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경험이 될 이번 북콘서트를 앞두고 남예지는 “앞으로도 재즈 팬들은 물론이고 재즈에 입문하고자 하는 관객들까지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과 강연 콘텐츠를 꾸준히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라고 밝혔다.

[사진출처=갈마바람]
[사진출처=갈마바람]

재즈보컬리스트 남예지는 2003년 재즈 프로젝트 음반인 <누보송(Nouveau Son)>을 통해 데뷔한 이래로 정규 3집 음반까지 발표하였으며, 재즈 뮤지션들은 물론이고, MC스나이퍼, 키네틱플로우, 랍티미스트와 같은 힙합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9년부터는 공연기획사 재즈올로지(Jazzology)를 설립하여 CGV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공연을 만들고 있으며, 중앙대학교 글로벌 예술학부의 초빙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SBS라디오 진행자인 래피, 타악기 연주자 에카킴, 피아니스트 김세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와 함께해 온 재즈올로지 기획 시리즈 중 이번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은 여섯 번째 콘텐츠로, 올해 3월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렸던 남예지 북콘서트의 앵콜 공연이기도 하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과연 재즈란 무엇인지에 관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실제 연주 영상을 통해 함께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아도르노, 들뢰즈, 라캉 등 남예지가 사랑한 철학자들의 특별한 사유와 재즈라는 음악이 맞닿는 흥미로운 경험이 기대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은 CGV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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