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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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박혜숙 칼럼니스트] 2024년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하고 닷세가 지났다. 새해 새롭게 시작한 행동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또 여러 해 동안 지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필자가 올해도 지속하는 것은 ‘감사 행동 생활화(GBH, Gratitude Behavior Habituation)이다. 감사쓰기를 처음 시작한 것은 2004년 교통사고 이후였다. 중앙선을 넘어온 차에 받혀 생명의 위기를 겪고 나니,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감사행동생활화’가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지니 감사하다.

그 이전까지는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에 길들어 남들과 비교하며 빠르게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주어진 여건이나 환경에 대한 감사한 마음 없이 부족한 것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감사의 마음을 덮고 있었다.

‘당연하다’라는 생각을 내려놓으니 감사의 마음이 일어났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나의 몸, 부모님과 가족들의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100감사에 담아 전했다. 친구와 지인들의 지지와 격려에도 고마운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감사의 첫 걸음은 감사 표현하기(EHT, Expressing how Thankful) 이었다.

감사 표현하기(EHT) 첫 활동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감사를 반복하고 매일 5감사가 습관화되니 자존감 및 자기효능감, 자기조절력이 높아졌다. “양손은 부러져 깁스를 하고 있지만, 입이 온전하여 약을 먹고 회복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또 감사 실험(감자, 고구마, 양파, 밥)을 하며 긍정언어, 감사 언어의 효과도 경험했다.

두 번째는 감사 나눔 활동(ASA, Appreciation Sharing Activities)으로 30감사, 50감사, 100 감사를 써서 전했다. 특별한 날 카드 한 장으로 전하던 마음을 함께하는 기간 동안의 추억들을 회상하며 자주 감사로 표현하니 관계가 증진되어 좋은 관계가 신뢰와 안전감으로 이어졌다. 신뢰와 안점감은 코칭역량에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또 'positive 100 days'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100일 동안 참여자들과 매일 5감사를 써서 함께 공유했다. 100일 프로젝트를 마치면 참여했던 분들이 감사 리더가 되어 새로운 그룹을 만들어 'positive 100 days'를 이어가며 감사 문화가 정착되고 확장되었다.

세 번째는 올해도 지속하고 있는 ‘감사 행동 생활화(GBH, Gratitude Behavior Habituation)이다. 감사 행동 생활화는 감사 언어, 감사 카드나 감사 편지쓰기를 넘어 감사한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을 찾아가 직접 만나고,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전한다. 함께 차담을 하며 마음을 경청하고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가끔은 특별한 장소를 찾아서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기도 한다.

코칭 대화에서는 고객들이 해결하고 싶고, 갖추고 싶은 역량이나 원하는 것의 목표를 스스로 정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그 목표의 의미나, 목적을 질문하며 수면 아래 깊은 곳을 탐색하면 대부분 ‘행복’을 이야기한다.  행복은 개인의 가치에 따라 크기와 빈도가 다르기에 명료한 대화가 필요하다.

행복을 크게 물질적 가치와 정신적 가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물질적 가치를 중요시하면 소유의 활동들이 많아질 것이고, 정신적 가치를 중요시하면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며 날마다 지속하는 행동들로 자신의 삶을 예술로 만드는 나눔을 실천할 것이다. 이는 행복의 크기보다 빈도를 늘릴 것이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의 저자 로버트 마우어 교수는 감사를 하면 뇌에서 도파민이 발생하여 뇌의 학습 기능이 활성화되고 창의적으로 변화되어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 정보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열정적으로 좋은 것을 발견하는 감사의 삶을 살면 좋겠다.

『죽음의 수용소』의 저자 빅터 프랭클린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는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 공간에서 우리는 자신의 가치대로 그 어떤 것도 선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도 ‘멈추고 선택하고 생각하라(STOP THINK CHOOSE)’고 했다. 어떤 이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도 멈추어 알아차림의 공간을 만들고 선택하여 성자처럼 반응하고, 어떤 이는 미천하게 반응한다. 그 반응은 나의 선택, 자유의지에 달려 있다.

 

2024년에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그 공간에서 감사를 선택하고 ‘감사 행동 생활화’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 그 선택과 행동의 전환으로 좋은 것을 발견하는 감사의 삶을 통해 자유롭고 행복한 나의 삶을 만끽할 것이다.

‘감나작지’ 사 행동 생활화를, 부터, 은 것으로부터, 금 시작하자.

 

 

#성찰

Q. 오늘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요?

Q. 그 감사에 어떤 표현과 행동으로 마음을 전하였나요? 

 

칼럼니스트 프로필

박혜숙 칼럼니스트는 개인과 조직이 존재 목적을 발현하고 실현하도록 돕는 Inspiration Creator로, 한국코치협회 슈퍼바이저코치(KSC)와 국제코칭연맹 프로페셔널코치(PCC)이다. 아주대학교대학원 코칭석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철학(코칭)박사를 취득한 코칭 전문가로, 현재 LCM컨설팅대표, 아주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아주코칭협동조합 이사, 한국코칭문화원 이사,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한국코치협회 인증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저서로는『미래에게 묻고 삶으로 답하다』(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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