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미리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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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효석 칼럼니스트]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타인과의 소통으로 이루어진 하모니와도 같습니다. 직장에서의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대화, 또는 일상의 수많은 대화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은 마치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것과도 같은 기술입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일상과 직장에서의 효과적인 소통의 예술을 탐구해 봅시다.

우선,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대화를 생각해 보세요. 종종 상사는 자신의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고, 부하 직원의 “그동안 힘들었다”는 말에 “왜 그랬냐?”로 시작하는 대답을 합니다. 이것은 마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불협화음과 같습니다. 공감의 부재는 대화의 본질을 무색하게 만듭니다.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대화의 시작입니다.

다음으로, 대화 속에서 미러링의 실패를 생각해 봅시다. 미러링은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따라 하는 것입니다만, 단순한 모방에 그치면 그 의미는 퇴색합니다. 여성 동료가 “나 뭐 변한 거 없어?”라고 물을 때, 단순히 “뭐가 변했나?”라고 되묻는 것은 그녀의 진짜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대화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대화에서는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섬세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반응이 필요합니다. 이는 마치 섬세한 브러시로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

대화에서 질문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유명한 MC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들은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을 물어보는 데 능숙합니다. 이들은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미리 알고 있으며, 그에 맞춘 질문으로 대화를 이끕니다. 질문은 상대방에게 말할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상대방의 멜로디에 조화롭게 맞춰 연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대화에서 자주 발생하는 또 다른 실수는 “솔직하게 말해볼까”로 시작하는 부정적인 의견 표현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대화 상대방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관계에 긴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나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와 같은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반응이 더 적절합니다. 이는 마치 부드러운 바람에 이끌리는 나뭇잎과 같습니다.

대화는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의 감정과 의도를 이해하며, 적절한 반응을 통해 공감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 “우리 동생이 OOO에 합격했어요”라고 말할 때, “축하해요”보다는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을까”와 같이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는 반응이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은 마치 서로 다른 악기가 하나의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실제 상황에서 이러한 공감의 기술을 연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일상적인 이야기를 할 때, 그들의 감정과 상황에 집중하고, 그에 맞는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는 시간과 연습을 필요로 하지만, 상대방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마치 연습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직장과 일상에서의 효과적인 소통과 이해는 단순히 말을 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에 공감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이는 연습과 경험을 통해 향상될 수 있으며, 건강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러한 공감의 예술을 통해 우리는 일상과 직장에서 더욱 풍부하고 아름다운 대화의 멜로디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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