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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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나를 바꾼 건 답이 아닌 꾸준한 질문이었다. 내가 가장 궁금해하는 사람은 바로 나여야 한다. 그게 바로 가장 나다워지는 길이니까!

우리는 왜 질문을 할까?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해서? 내 고민을 해결하고 싶어서? 검색만 하면 척척 답을 구할 수 있는 시대,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닌 질문이다. 그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질문 받았던 이승희 저자는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생각이 시작되고,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오가는 수많은 질문 중 나를 알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질문을 선별하고 답을 정리해 셀프 인터뷰집 『질문 있는 사람(북스톤, 2024.01.15)』을 냈다. 자신에게 호기심을 갖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나답게 사는 법이라 이야기하는 그를 따라 자문자답하다 보면 자기 삶의 방향과 속도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꼰대 같은 말이지만 인생에 버텨야 하는 시간은 필요하다. ‘이직 많이 하면 안 돼, 그래도 회사에 들어갔으면 2, 3년은 버텨야지’ 이런 식의 버티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때까지와는 다른 버티기, 그러니까 자신만의 기준과 신념, 가치관에 근거한 버티기가 필요하다.

우선 내가 이 회사에서 힘든 이유가 내 성향 때문인지, 회사에 문제가 있는지를 제대로 보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제대로 보지 않거나 볼 새도 없이 ‘불편하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등 모호한 기분만 갖고 변화를 시도한다면, 그냥 그 회사에 다녔다는 사실만 남고 내게 남는 게 없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도 맞지만, 고여야 흐를 수 있는 게 물이기도 하니까.” - 본문 중에서

저자 이승희는 삶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으며 더 많은 사람들과 유쾌한 일을 도모하는 데 힘쓴다. 인생의 모험은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브랜드 ‘리틀빅퀘스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일리노이치과, 우아한형제들, 네이버에서 마케터로 일했다. 독립출판물 《인스타하러 도쿄 온 건 아닙니다만》 《여행의 물건들》, 공저로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일놀놀일》, 단독 저서로 《기록의 쓸모》 《별게 다 영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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