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영화>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그들의 축축하고 음습한 시선이 이끼처럼 들러붙는다!”

강우석 감독의 영화 <이끼>의 원작을 소설화한 책 『이끼』. 미디어다음에 연재되었던 윤태호의 웹툰 <이끼>는 충격적인 전개와 독특한 긴장감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한국형 잔혹 스릴러를 창조했다. 한국 영화계의 거장 강우석 감독도 <이끼>의 매력에 빠져들어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에 이르렀고, 영화는 2010년 7월에 개봉되었다. 소설 『이끼』는 <몸>과 <손톱>의 작가 김종일이 원작의 섬뜩한 긴장감에 텍스트의 상상력을 더한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모든 것을 은폐하고 있는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이방인과 마을 사람들의 대립을 통해 한국적인 메시지와 사회풍자를 담아냈다.

대한민국 대표만화가 윤태호가 창조해낸 한국형 잔혹 스릴러로 한국현대사를 새롭게 창조하여 심장을 꿰뚫는 듯한 충격을 선사했던 윤태호. 그가 오랜 기간 거칠어졌던 숨을 고르더니 웹툰으로 영역을 옮겨 다시 한 번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긴장감 가득한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이렇게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된 『이끼』는 3,900만의 사람들을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이끼가 완결된 후에 이끼를 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행복한 거다.”라는 농담이 나올 만큼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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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감독 강우석이 재창조한 한국형 잔혹 스릴러의 영상화”

<실미도>, <한반도>, <공공의 적>까지 강한 힘이 느껴지는 스토리와 절묘한 유머, 영화라는 엔터테인먼트의 왕도를 걸어온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막강한 파워를 가진 남자 강우석 감독도 <이끼>를 접하고는 그 마력에 빠져들었다. 강우석 감독은 분량도 방대하지만 장면 하나하나에 함축된 의미와 깊이가 담겨있는 『이끼』를 직접 영화화하기에 이르렀다. 강우석 감독도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화화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한다.

"대한민국 대표장르작가 김종일의 표현력이 만들어낸 새로운 『이끼』"

<몸>, <손톱>으로 긴장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필력을 인정받아 고정 팬을 확보한 김종일 작가. 꼼꼼한 자료조사와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책을 덮는 마지막까지 독자의 긴장감과 흡인력을 유지시키는 필력을 지닌 김종일 작가의 손을 통해 탄생된 소설 『이끼 : 거무죽죽한 이끼처럼 축축하게 달라붙는 서스펜스 스릴러(피카디리, 2010)』는 원작의 섬뜩하기까지 한 긴장감은 물론이고 텍스트의 매력인 독자의 상상력을 극한까지 이끌어낼 최고의 서스펜스 스릴러 기대작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작품이 영화화 제의를 받았을 정도로 장르문학계에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김종일 작가 역시 원작이 있는 작품을 새롭게 글로 창조하는 것은 처음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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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종일은 연작소설 <몸>으로 제3회 황금드래곤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장르문학계의 무서운 신인으로 떠올랐다. 2006년부터 척박한 공포문학의 발전을 위해 ‘매드클럽’ 멤버들과 함께 매년 <한국 공포문학 단편선>을 기획, 출간하고 있으며 2008년 장편소설 <손톱>으로 책을 덮는 순간까지 이어지는 긴장감과 흡입력으로 독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저자 윤태호는 거장 허영만 화백의 문하에서 정식으로 만화를 배웠으며 강도하, 강풀, 양영순 등의 작가와 함께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 만화계의 간판. 그의 작품에는 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지만, 막상 만나 대화하다 보면 자리의 공기를 느슨하게 하는 독특한 양면성을 가진 작가이다. 『이끼』는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되면서 충격적인 전개와 독특한 긴장감으로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향을 얻었으며, 대한민국출판만화대상 우수상, 부천만화상 일반만화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강우석의 손에 영화로 재탄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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