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북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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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요즘 유행하는 숏폼과 릴스는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이야기나 정보, 재미를 전달하며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길을 걷다가, 식사하면서, 잠깐의 여유에도 휴대폰을 놓지 않는다. 누구라고 단정 지을 수 없을 만큼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다. 그 덕에 책 읽는 사람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잘 알고 있다. 독서는 읽기, 쓰기, 말하기 능력을 향상해 사고 확장에 도움을 준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가 모든 영역에 호불호를 보이지 않고 모든 책을 잘 읽어 주길 바란다.

정작 부모는 책을 읽지도 않으면서 아이들이 책을 읽어 주길 바란다. 하지만 무턱대고 책을 읽으라고, 수십, 수백 권을 읽었다고 해서 독서를 한다고 할 수는 없다. 어쩌면 많은 아이가 책의 줄거리도 등장인물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그저 책을 들고 시간을 때운 것에 불과하다.

《책으로 걷는 아이(북스고, 2024.02.26)》의 저자 ‘누리쌤’은 자신의 독서 교실을 찾는 사람들에게 아이가 부모와 함께 ‘제대로’ 책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오롯이 책에 빠져서 책과 이야기하는 ‘온전한 책 읽기’를 통해 아이에게 책 읽는 재미를 알려 준다. 또한 아이의 자발적이고 주체적 책 읽기를 통해 스스로 취향을 존중받는 독서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도 키울 수 있으며, 아이의 읽는 힘, 쓰는 힘을 길러 주는 방법을 담았다.

우리 아이가 잠깐 책을 접하는 일회성 독자가 아닌 언제나 독서를 즐거워하는 ‘평생 독자’로 거듭나게 하는 ‘취향 존중 독서법’을 통해 책의 흥미를 지속하는 방법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 책에는 누리쌤이 실제 독서 지도를 위해 활용하는 활동지를 제공하여 언제든지 아이와 함께 책을 통한 소통과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의 활동지는 QR코드도 함께 제공하여 언제든지 다운로드하여 활용할 수 있다.

저자 최누리는 어린이 독서 글쓰기 강사이자 작가다. 딸 둘을 키우며 어린이 문학, 그림책과 사랑에 빠졌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을지 공부하다 보니 어느덧 어린이 독서 글쓰기 교실을 운영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독서논술부를 담당해 지도했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양육자와 아이들을 만나며 책과 독서 교육법을 소개하고 있다. 일상의 이야기를 담아낸 에세이 《엄마의 바운더리》, 《깊은 밤 엄마를 만났다》, 《내 곁의 타인》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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