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닥터슬럼프']
[사진출처=드라마 '닥터슬럼프']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9일(토)과 10일(일) 밤 10시 30분 JTBC 주말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감독, 극본 백선우 작가)> 13회와 14회가 방송된다. 지난 12회 방송 시청률은 6.6%(닐슨코리아)이다. 최고 시청률은 10회 방송으로 시청률 8.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1회 방송 시청률은 4.1%(닐슨코리아)이다.

총 16부작인 드라마 <닥터슬럼프>는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출연진은 박형식(여정우 역), 박신혜(남하늘 역), 윤박, 공성하, 오동민, 장혜진, 윤상현, 현봉식, 송지우, 김재범, 박원호, 강상준 등이다.

드라마의 정보, 공식영상 보러가기,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방송시간, 관련앨범(OST), 인물관계도 뿐만아니라 몇부작, 아리, 만화, 애니, 원작, 넥플릭스, 줄거리와 결말,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작품, 촬영지와 세트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의 행복은 되돌아올까. 오늘 방소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가 된 남하늘(박신혜 분)과 민경민(오동민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복잡한 감정과 생각이 스치는 여정우(박형식 분)의 얼굴도 눈길을 끈다.

지난 방송에서 민경민을 향한 여정우와 남하늘의 의심은 점점 더 깊어져 갔다. 여정우는 그가 오래 전 술자리에서 자신의 잔에 수면제 성분의 약을 탔던 기억을 떠올렸고, 남하늘은 그가 해성제약과 의료사고에 긴밀하게 얽혀 있음을 의심했다. 결국 남하늘은 민경민과 직접 만나 진실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이들이 타고 있는 차를 향해 갑작스럽게 트럭 한 대가 돌진하며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남하늘과 민경민이 중환자실에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다. 인생 최악의 순간을 지나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되찾아가던 남하늘. 그에게 한 걸음 빨리 다가온 불행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리고 그가 밝혀내려고 했던 여정우의 의료 사고와 민경민의 연결 고리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여정우가 슬픔과 자책에 잠긴 채 남하늘을 기다리고 있어 마음을 저릿하게 한다. 앞선 예고편을 통해 “민경민 만난 이유가 나 때문이야? 정말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라며 괴로움에 눈물짓던 여정우.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을 마주하게 될 ‘우늘커플’의 운명에 이목이 집중된다.

9일 방송되는 13회에서 여정우는 남하늘이 깨어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그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다.

'닥터슬럼프’ 제작진은 “남하늘의 의식이 돌아올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 비극에 가려져 있던 진실과 함께 여정우, 민경민 관계에 얽힌 사연도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13회는 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드라마 ‘닥터슬럼프’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닥터슬럼프']
[사진출처=드라마 '닥터슬럼프']

14년 전 ‘전국 모의고사’에는 두 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한 명은, 강남 명문고에 재학 중인 ‘여정우’로, 그는 입학 이후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마치 의대에 가기 위해 태어난 아이 같았다. 심지어 훌륭한 성적에, 고운 심성에, 준수한 외모까지 갖췄으니 전교생 아니 교직원 모두가 사랑한, 한마디로 ‘호감형 천재’였다.

또 한 명은, 부산 어느 어묵 공장의 장녀 ‘남하늘’로, 그녀는 100% 성과를 내기 위해 120% 노력하는 ‘지독한 천재’였다. 그녀는 수업 끝나면 미친 듯 뛰어 집에 갔다. 더 많이 공부하려고! 친구와는 하루에 10분 이상 대화하지 않았고, 잠 깨려고 청양고추를 씹어먹는, 그야말로 ‘공부에 미친자’였다.

이런 두 사람이 서로를 모른 채, 각자 알아서 1등하고 살았으면 좋았으련만, 어쩌다 하늘은 정우네 반으로 전학 오게 되고!! 늘 우아하게 공부해온 정우는, 하늘의 미친 행보에 식겁한다. 그리고 함께 폭주하며 흑역사를 끝도 없이 만들어 내는데.

14년 후, 그들이 다시 만나게 된다. 한 명은 백 억대 소송으로 일을 접고, 한 명은 번아웃으로 일을 접게 된 시점에!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다 졸지에 백수가 된, 인생 최악의 슬럼프인 상황 속에서! 이 이야기는 인생의 상승곡선만을 달리던 ‘남녀 의사’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고, 함께 견디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극복하기 위해 애써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적당한 행복을 찾는 이야기다. 작은 일은 담담하게 흘려보내는 습관. 그리고 나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는 삶. 그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어디쯤인가의 이야기.

▣ 드라마 ‘닥터슬럼프’ 회차정보

12회: ‘평화로움이 깨지지 않길’ 이 평화로움이 깨지지 않길 바라고만 싶어. 정우는 학창 시절의 추억이 없는 하늘을 위해 그 시절 그 여행을 준비한다. 하늘은 경민에게 수상쩍음을 느끼지만 정우에게 쉽사리 털어놓지 못한다. 모처럼 찾아온 둘만의 행복을 깨고 싶지 않은 두 사람. 하지만 우연히 경민의 과거 사진을 발견한 하늘은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할 수 없음을 직감한다.

▣ 드라마 ‘닥터슬럼프’ 인물관계도

[사진출처=드라마 '닥터슬럼프']
[사진출처=드라마 '닥터슬럼프']

▣ 드라마 ‘닥터슬럼프’ 등장인물

박형식 [사진출처=드라마 '닥터슬럼프']
박형식 [사진출처=드라마 '닥터슬럼프']

여정우

#그의 인생은 “1+1” 수준. 너무 술술 잘 풀렸다: 그의 인생은 ‘초등학교 1학년 수학’처럼 마냥 쉬웠다. 타고난 머리가 워낙 좋아 수업시간에 집중 좀 했다고 학창 시절 내내 전교 1등을 도맡아 했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의대에 들어갔으며 결국, 골드버튼을 받아 “스타 의사”까지 되었다. 심지어 잘생겼다. 의사치고 잘생긴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잘생겼다.

급기야 위트도 있었다. 치열할 필요가 없었던 인생 덕에 늘 여유 넘쳤고 걱정거리가 있다한들 “다 괜찮아” 언제나 긍정적이었다. 인간 보일러, 인간 극세사 잠옷, 암튼 그런 인간이었다.

#성형외과 의사: 대중들이 그를 처음 본 건, ‘해외 의료봉사 다큐멘터리’에서였다. 구순구개열, 다지증 등을 치료하고 있던 그는 단연 돋보였다. 그는 성형에 진심이었으니까. 사실 성형이라는 것이 ‘생과 사’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그만큼 절박할 수 있다.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손, 귀, 인중 등을 가진 이들이 재건 수술 후 보다 나은 삶을 살아내고 있으니까. 미용 성형이 많긴 하지만, 중독만 아니라면 자존감에 도움 될 것이고! 의료인으로서 그런 콤플렉스까지 치유해주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었다.

옳은 일에 바른 태도까지 갖췄다니 얼마나 섹시하다. 아니 섹시한가. 실력과 얼굴과 위트가 삼위일체로 미쳤으니 인기란 것이 폭발했고! 친구들과 ‘의학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인기를 이어 갔는데,

#의문의 의료사고: 어느 날 윤곽 수술 중이던 환자가 수술 도중 사망하는데 하필 그 시간에만 cctv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수술실. 대체 어떤 이유로 그날의 흔적들은 사라지게 된 것일까.

#웬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클래식은 영원하다!: 맞아본 적이 없어 맷집도 없고, 어떻게 울어야 하는 건지 방법조차 모르겠고, 그렇게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진 그때...!!! 학창 시절, 상 라이벌이었던 그녀와 재회하게 된다! 그 시절 내가 극혐했던 소녀를.

박신혜 [사진출처=드라마 ‘닥터슬럼프’]
박신혜 [사진출처=드라마 ‘닥터슬럼프’]

남하늘

#‘부산바다어묵’에 천재가 태어났다: 3대째 내려오던 어묵 공장에 경사가 났다. 딸이 천재만재다. 경) 부산 바다 어묵의 딸 남하늘 기말고사 전 과목 올백 (축 이런 현수막이 공장 입구에서 떨어지는 날이 없었다.

그녀는 학교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데, 가장 공부를 ‘많이’ 했다.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에 가고 싶으니 커피 알갱이만 털어먹었고 그래도 잠이 오자 나중엔 청양고추를 씹어먹으며 공부했다. 타고난 천재인데, 거기다 노력까지 미친 듯이 했으니 오토바이가 아닌 불도저로 폭주하는 느낌이랄까.

우정이니 연애니 덕질이니 그런 건 다 뒤로 미뤘다. 타고나게 공부를 좋아했고, 승부욕도 강했고, 성공하고도 싶었고, 이런 노력이 먼 훗날의 나를 행복하게 해줄거라 막연히 믿으며 오늘을 혹사 시켜 미래를 꿈꿨다.

#서울서울서울: 고3 봄, 모의고사 만점으로 전국1등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가족들은 망해가던 공장을 정리하고 서울로 향한다. 생전 처음 보는 ‘공부 불도저’의 모습에 서울애들은 깜짝 놀랐고! 기존에 전교 1등 해먹던 웬 라이벌 같지도 않는 놈은 방방 뛰었지만 그 이야기는 차차 오래도록 해볼 것이고! 그렇게 치열하게 공부한 끝에 의사가 되었고, 그렇게 잘 살아가고 있던 어느날,

#번아웃 :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증상. 식욕도 물욕도 없이 살아온, 욕 나오게 고달프기만 했던 내 지난날. 어느 날 그녀는 어떠한 심리적 균열로 인해, 결단을 내린다. 늘 폭주만 해오던 인생에 브레이크를 밟아보자고. 근데 쉬어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쉬어야 할지 막막하다? 너무너무 재밌었던 ‘수학의 정석’도 풀어보고 동맥을 눌러 일시적으로 피가 통하지 않게 하는, ‘전기놀이’도 해보고 의사 친구와, ‘어떤 수술인지 맞히는 스피드 퀴즈’도 해보는데.. ........... (이하 생략)

#재회: 어느 날! 우리집!! 옥탑방에!!! 그 시절, 내가 멱살 잡고 싶던 소년이!!! 혜성처럼 나타난다. 처음엔 고딩 때로 돌아간 듯 유치하게 싸워대는데! 어느 밤, 의문의 수술로 인해 매일 밤 악몽을 꾸는 그를 보게 된다. 그리고 혼자 힘겨운 재판에 나서는 모습을 보니 연민도 든다. 안쓰러운 마음에 술 사주고, 말 상대해주고, 재판을 도와주다 보니, 그 자식은 고마운지 ‘노는 법’과 ‘즐겁게 사는 마인드’를 알려준다.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꾸만 그가 생각나는데. 오늘 밤 치킨을 먹을까 말까 고민된다면 그건 이미 치킨이 먹고 싶은 것.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된 걸까 아닐까 고민된다면 그건 이미 그 아이가 좋아진 것. 배달의 만족 어플을 켰다 껐다 하는 사람처럼 하늘의 마음도 하루에 몇 번씩 오락가락한다. 어느 날부터.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