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사진출처=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2일(화) 20시 4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김진곤(중국어과 교수)과 함께 치수천하(治水天下) 물의 길, 중국 제2부 “물 따라, 맛 따라 강남진미(江南眞味)” 편이 방송된다.

治水天下(치수천하, 물을 다스리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중국 문명의 탄생에는 물이 있었다. 번영와 재앙, 두 얼굴의 강을 다스려 화려한 문명을 꽃피운 치수(治水)의 역사, 거대한 대륙을 관통하는 물길 이야기.

△경항대운하의 무역 중심지 양저우·우전 △물 따라 맛 따라! 미식 여행 항저우·진화 △하늘이 내린 풍요의 땅 이빈·리좡·충칭 △치수(治水)의 전설 속 원촨·두장옌·청두

장강과 황하 그리고 경항대운하를 따라 떠나자, 중국 물길 기행!

-2부 물 따라, 맛 따라 강남진미(江南眞味)

경항대운하(京杭大運河)의 기점인 항저우(杭州)에서 시작하는 여정. 전당강 위 궁천교(拱宸橋)에서 과거 활발하게 물자가 오갔을 물길을 상상해 본다.

항저우에는 중국인에게 칭송받는 영웅인 악비의 묘(嶽飛墓)가 있는데 남송의 장군으로 금나라에 맞섰지만, 간신의 모함으로 죽음을 맞이한 의인이다.

항저우의 대표 관광지인 서호(西湖). 중국 4대 미인에 비유하는 아름다운 풍경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곳에서 북송의 시인 소동파의 시를 한 구절 읊어본다.

소동파가 항저우에서 관리로 지내던 시절 치수로 물난리를 막았고, 백성들은 감사의 표시로 돼지고기를 바쳤지만, 다시 요리하여 백성들에게 나눠주었다. 이 훈훈한 이야기 속 음식인 동파육(東坡肉). 또 다른 이야기가 담긴 거지닭(叫化雞)은 가난한 탁발승이었던 주원장이 우연히 맛본 거지들의 음식을 세간에 알렸다. 항저우의 역사가 담긴 다양한 별미를 맛본다.

예부터 악명 높은 전당강의 홍수. 북송의 백성들은 강변에 육화탑(六和塔)을 쌓아, 평안을 간절히 기원했다. 7층 높이의 육화탑에 올라 전당강을 한눈에 담아본다.

대운하를 따라서 오가던 농산물의 집산지였던 진화(金華). 이곳의 특산물 진화훠투이(金華火腿)는 하몽, 프로슈토와 함께 세계 3대 생햄으로 꼽힌다. 진화훠투이 공장을 방문해 제조 과정을 배우고 맛의 비결도 찾아본다. 그 자체의 맛도 좋지만, 다른 재료와 함께하면 훌륭한 감칠맛을 낸다는 진화훠투이. 요리를 가마에 실어 오는 이색 식당에서 진화훠투이가 들어간 오리백숙을 맛본다. 진화의 또 다른 별미인 백절양고기(白切羊肉)는 양고기를 정성껏 면도한 후 눈처럼 하얗게 삶아낸 요리로 5대를 이어오는 전통 식당에서 그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중국 최대의 사극 세트장인 헝디엔 월드 스튜디오(橫店影視城). 황제의 금빛 곤룡포를 입고 자금성 세트장을 누벼본다. 뒤이어 방문한 올드 상하이 세트장. 19세기 중반부터 강대국의 조계지가 되어 역동적인 변화를 겪었던 상하이의 거리를 걸어본다.

한편 내일 13일(수)에는 김진곤(중국어과 교수)과 함께 치수천하(治水天下) 물의 길, 중국 제3부 “하늘이 내린 땅, 천부지국(天府之國)” 편이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편성정보에 따라 방송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0시 40분 EBS1에서 방송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