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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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졸업, 베스트셀러를 펴낸 작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스타트업 ‘스몰빅클래스’의 대표. 이렇게만 보면 태어날 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1등도 놓치지 않았던 실패와는 거리가 먼 인생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건 조승우 대표가 만들어낸 ‘결과’일 뿐 ‘과정’ 속에는 수많은 좌절과 위기, 고민과 갈등의 순간이 있었다.

‘수학 30점’, ‘따돌림’, ‘우울증’. 이 세 단어는 고등학교 시절 조승우 대표를 대표하는 말이었다. 막연히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공부에 파고들었지만 성적은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여기에 친구들과 관계도 삐그덕거렸다.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도망치는 일이었다.

자퇴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뒤 방에 처박혀 고민했다. “난 왜 안되는 걸까?” 그러다 우연히 어린 시절 읽었던 위인전을 뒤적이다가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아, 나는 실패한 게 아니라 아직 도달하지 못했을 뿐이구나!” 그리고 다시 책상 앞에 앉은 지 6개월 만에 전국 11등이라는 믿기 어려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 책 『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포레스트북스, 2024.02.21)』은 서울대 졸업생의 합격 비밀 노트가 아니다. 성적, 대학을 말하기 이전에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내 인생의 계획 안에 공부라는 두 글자가 있는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펼쳐갈 수 있도록 이끄는 인생 참고서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라는 길을 선택한 이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응원이자 뜨거운 격려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제자리걸음이라면, 책상 앞에만 앉으면 딴생각에 빠져든다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달려나가고만 있다면 이제 공부의 방향을 바꿔야 할 때다.

오랜 시행착오를 겪으며 마침내 전국 11등, 서울대학교 입학을 이뤄낸 조승우식 공부 노하우와 공부라는 벽 앞에서 무너지고 싶을 때마다 그를 일으켜세웠던 마음이 단단해지는 이야기가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읽을 때쯤 우리는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침내 공부가 설렘이 되는 그 순간을.

저자 조승우는 하위권을 맴도는 성적에 따돌림까지 당하면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아이. 정신과 의사가 추천해 준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내 인생에 미안하기 싫어서’ 공부를 시작해 6개월 만에 전국 11등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단순히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세상에 기여하겠다’라는 어린 시절 꿈 속에서 공부의 진짜 의미를 발견한 그는 스스로를 가두던 마음의 벽을 하나씩 넘으며 2011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합격했다.

자신이 학창 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되풀이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교육 스타트업 ‘스몰빅클래스’를 창업했으며 학생들이 꿈을 찾게 이끄는 ‘디냅’과 부모님과 아이들의 소통을 잇는 ‘마음우체국’, 유튜브와 강연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고유성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 『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라는 길을 택한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승우식 응원과 격려다. 타고난 공부머리가 없어도, 비싼 사교육이나 요령 없이도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찾아오는 성취의 순간이 페이지마다 생생하다.

지은 책으로는 『압축 공부』, 『공부 마스터 플랜』, 『성적표 밖에서 공부하라』, 『혼자 공부하는 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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