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지식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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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인문학으로 읽는 금융화폐 자본주의(지식공감, 2024.03.15.)』는 신화, 자본, 금융, 화폐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다. 현재의 세상이 어떻게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 우리가 어떻게 관념화되었는지를 알기 위해 학문적 벽을 허물고 접근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신화, 정치, 경제, 화폐, 종교 등의 스펙트럼을 살펴보며 다섯 가지 문제를 제기한다. 첫째, 지배 계층이 후손들에게 학교 교과서로 어떻게 교육(‘성경’, ‘세계문학’ 등)해 왔으며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지, 둘째, 후손들은 어떤 교육을 받고 세속적 지식(‘헬라’, ‘헤브라’, ‘마르크스’, ‘프로이트’ 등)에 관념화가 되었는지,

셋째, 정보, 통신, 운송, 과학의 발전으로 증가한 ‘부(富)’를 누가 파괴하고 어떻게 대중을 지배하는지, 넷째, 화폐는 무엇이고 신은 누구인지, 다섯째, 이러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대화와 토론을 통해 현재의 세상을 살펴보고 있다.

새로운 사상과 경제질서가 발견되거나 시작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사회적 사상 배경과 경제질서를 이해해야 한다. 사회구조와 인간의 심리적 구조, 과학 발전, 종교를 폭넓게 사유하여 물질주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통해 자유와 행복한 삶을 상상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떻게 이런 모습이 되었을까? 이 세상에 우리는 어떻게 프로그래밍 되었는가를 이해해야 현재와 미래의 삶에 대응하고 준비할 수 있다.

경제생활을 이해하는 데는 경제학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정치, 경제, 사회, 종교,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는 현대 경제학의 문제점을 파악하거나 대안을 제시하기 어렵다. 고전 자유주의 경제학인 ‘스미즘’, 사회주의 경제학으로 알려진 ‘막시즘’, 자본주의 경제학인 ‘케인즘’, 신자유주의 경제학인 ‘레이거주의’, ‘대처주의’ 등은 이미 많은 참고 서적을 통해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우파 경제학인 ‘자본론’과 금융자본주의의 이념적 근거를 탐구하며, 향후 수정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격적이고 도전적인 사례와 가설들을 제시하며 토론의 주제나 논거를 제안한다.

“진실은 밝은 곳에 얼굴을 내밀지 않으며 진정한 진실은 어둡고 깊은 곳에 숨겨져 있다. 그곳을 과감하고 도발적으로 여행할 수 있어야 한다. 자유시장 경쟁은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 경제이론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이미 선행 지수로 나타난 부동산 투기를 유도하는 금융기관, 건설업자, 정부 당국의 사기 행각을 통해 금융 노예를 양산하는 것이 우리가 배운 국가의 진리인가? 지금까지의 정상적인 경영학이 기만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본문 중에서

저자 김원동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20여 년간 주식·채권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돈의 본질에 대해 깊이 연구해 왔으며 현재 하이브리드사회과학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 화폐 자본주의가 우리 시간을 어떻게 포획하는지, 부채경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부채경제 사회에서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돈에 대한 우리의 관점과 우리 앞의 장애물을 고민하며, 철학과 종교가 자본주의와 어떻게 엮여 관념화되었는지, 지금까지 듣고 보지 못한 역사의 진실, 금융위기와 전쟁은 인류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인지 돈과 관련해 이 책은 우리 삶의 현재와 미래에 두루 퍼져있는 부채의 위험성을 깊이 깨닫게 할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인문학적 현상들과 그동안 돈에 관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함께 토론하고 공유함으로써 건전한 경제생활을 모색하고 금융, 화폐 자본주의에서 정신적 귀족이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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