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광주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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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하 시민협치진흥원)이 오는 27일 ‘학업중단숙려제 업무담당자 연수’를 시작으로 ‘2024학년도 학업중단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협치진흥원은 올해 본예산 총 5,720,003천원을 확보했으며, 47개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상담·치유·교육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학교 내 정규 교육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체한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한다. 총 76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의 개인적 특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갈수록 다양해지는 교육 수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광주의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1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업중단예방 및 학업중단숙려제’를 운영한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연 7주 이내’ 숙려 기회를 부여하고 상담·치유, 학습지도 등의 프로그램도 지원해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제도이다.

시교육청은 인문계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설계하도록 광주푸른꿈창작학교를 지원하는 등 16개의 다양한 민간위탁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더라도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맞춤형 치유‧상담, 대안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학교 밖 청소년이 다니는 등록 대안교육기관의 기관운영비와 급식비를 시청과 함께 교육협력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15억 6,732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데, 이는 작년에 비해 5배 정도 늘어난 액수이다. 학교 밖 청소년의 검정고시 교재 지원 예산 역시 6,715만원으로 늘어, 신청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재를 지원받게 된다. 이 밖에도 학교 밖 청소년 문화축제 지원,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학교 안팎의 누구라도 원하는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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