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23일(토)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균열 상황과 일본 미야자키현 원숭이 도심 출몰 현장 등 세계 각국의 소식을 전한다.

[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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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네타냐후 헤어질 결심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가자지구 인질 석방과 관련해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이 안보리에 제기된 휴전 촉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온 것과 다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균열 조짐은 지난 14일에도 있었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가 네타냐후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바이든은 좋은 연설이라며 지지를 표한 것이다. 네타냐후는 완전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비판으로 대응했다.

이스라엘이 피란민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가자지구 사망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서자,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친이스라엘인 미국에서도 이스라엘 정권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휴전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최근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를 아우르는 하마스 땅굴을 찾아내 폭파했으며,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라파 지상전은 불가피하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도 재개되었지만, 이스라엘의 부정적 반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미국의 이스라엘의 균열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살펴보고 분석한다.

[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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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키 원숭이 도심 출몰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의 고지마 섬은 세계적으로 ‘문화를 가진 원숭이’가 있기로 유명하다. 고구마를 바닷물에 씻어 먹거나, 해수욕을 즐기는 등의 문화가 원숭이들 사이에 퍼져있다. 일본 교토대학의 야생동물연구센터에서 관찰하고 실험하는 원숭이도 바로 이 원숭이들이다. 천연보호구역인 고지마 섬에 약 100마리의 야생 일본원숭이가 섬에 서식하고 있으며 원숭이들 또한 천연보호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한편 고지마 섬이 속한 미야자키현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야생 원숭이들이 도심에 출몰하는 것이다. 고지마 섬의 원숭이들이 썰물로 바닷길이 열릴 때 육지로 이동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주로 산림에서 발견되지만 도심에서도 목격되며 농작물을 훼손하거나, 사람을 공격할 위험이 있다. 이렇게 도심에 출몰하는 야생 원숭이들은 천연보호 기념물에서 유해 동물로 간주되며 포획이 가능해진다. 출몰 도시에서는 ‘원숭이를 만나면 먹이를 주지 말고 접촉하지 말 것’이라고 주의를 주고, 썰물 때 섬에서 빠져나오는 원숭이가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 감시 요원을 배치하기도 한다. 하지만 감시만으로는 섬에서 탈출하는 원숭이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섬을 탈출하고 도심에 출물하는 원숭이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KBS 이성범 PD특파원이 미야자키현 원숭이 출몰 현장을 방문해 취재했다.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49회에서는 각국을 둘러싼 국제정세를 윤수영 아나운서의 진행과 이재환 기자(KBS 국제부장), 김재천 교수(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 오건영 팀장(신한은행 WM추진부) 등 전문가들의 분석으로 살펴본다. 방송시간은 3월 23일 토요일 밤 9시 40분이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1994년부터 이어온 <세계는 지금>, <특파원 현장보고> 등 KBS가 만들어 온 국제시사프로그램의 경험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구촌의 생생한 소식을 직접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핫이슈, 키워드로 보는 한 주간의 세계, 쉽게 알 수 없었던 세계의 감춰진 현장, 세계를 변화시키는 인물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정보를 회차 마다 정확하게 전달한다. 공식영상 출연진(진행 윤수영 아나운서) 등이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시사/교양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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