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바르게! 진로 & 취업 노하우

[사진출처=클립아트]
[사진출처=클립아트]

[한국강사신문 우설래 칼럼니스트] 2024년 상반기 채용 시즌이 진행중이다. 또한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각 대학에서는 “취업박람회", "취업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현직자 선배와의 대화를 마련하기도 한다.

오늘 한 학생을 만났다. 자기 이해도 잘 되어 있고 직무 조사도 많이 했는데 한 방이 없더라. 그것은 결국 직무나 일 문화에 대한 이해가 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예를 들어, 생산관리와 품질관리의 차이에 대해 한 단어로 설명하라고 하면 “생산능력”과 “서비스의 질”, “고객만족” 등의 단어가 나와 주어야 할 것 같은데 못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묻는다. 내일 현직자 선배와의 대화 시간이 있는데 준비된 상태로 임하고 싶다며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 말이다. 나는 다음과 같이 짧은 시간에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그 직무와 문화를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현직자에게 물어보면 좋을 질문 15가지]

직무에서 가장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일을 처리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맡고 계신 프로젝트나 업무 중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무엇인가요?

직무에서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직무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발전시키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직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직무에서 갖추어야 할 태도나 자세는 무엇인가요?

직무에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직무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이나 기술은 무엇인가요?

기업 및 직무 조직문화나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직무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직무에서 일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중 하나를 소개해주세요.

직무에서 일하는 데 있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직무에서 일하는 데 있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직무에서 일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위 질문 내용을 보아 알겠지만 단순히 그 직무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그 직무를 통해 어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지 가치관, 태도, 자세부터 필요 지식, 스킬, 어려움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해보았다.

직무중심채용시대이기는 하지만 직무 준비만 잘 된 사람보다는 조직문화나 가치의 결이 맞는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보인다. 현직자와의 대화를 통해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도 좋겠지만 이왕이면 희망 기업 및 직무의 조직문화나 분위기도 파악해두면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사람들과 일하게 되는지 미리 알 수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우설래 칼럼니스트는 ‘시작부터 바르게 진로 & 취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턴트이자 한국코치협회 KPC인증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괴짜가 기업 교육 강사를 거쳐 진로·취업컨설턴트 & 라이프 코치가 되었다. 2008년, 삼성전자 로지텍 강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7년차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6,000건 이상의 진로·취업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저서로는 『설래는 취업준비(대경북스, 2022)』가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