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강사신문 선정 명강사 ‘이미지메이킹·퍼스널브랜딩 교육 분야’ 이언영 인터뷰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2024 한국강사신문 선정 명강사 ‘이미지메이킹·퍼스널브랜딩 교육 분야’ 이언영 강사를 만났다.

이 강사는 의류 직물학 박사로 현재 장안대학교 K스타일리스트과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장안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센터장, 수원여자대학교 코디네이션과 겸임교수, 이화여대 대학원,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패션디자인학회, 의상디자인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주 강의 분야는 ‘퍼스널 브랜딩’, ‘패션 및 뷰티스타일링’, ‘자기개발’, ‘리더십’. ‘진로 진학’, ‘교수법’ 등이며, 저서로는 『스타일은 권력이다』 등입니다.

Q. 한국강사신문 선정 ‘2024 명강사’에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4년 청룡의 해에 명강사로 선정되어 한해를 시작하게 됨에 진심으로 기쁩니다. 청룡 같은 용솟음이 있는 그런 멋진 한해가 될 것 같아요. 많은 분들에게도 청룡의 용솟음이 곳곳에서 일어나실 수 있도록 힘나는 강의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장안대학교 K스타일리스트과 이언영 교수입니다. 1995년부터 패션쇼, 방송, 광고, 매거진 스타일리스트로 활동을 했었는데요, 우연한 기회에 강단에 서게 되면서 일과 강의를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강의를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졸업했습 니다. 대학원 기간 동안 이미지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하게 되면서, 이론과 실무가 겸비된 스타일링, 이미지메이킹, 퍼스널 브랜딩 관련 분야 강의에 필요한 틀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Q. 강의는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가 스타일리스트 활동을 하고 있었던 2000년 가을 대구의 한 전문대학에서 스타일링 특강을 요청받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뷰티 학원이나 연기 학원에서 간단한 특강들을 진행하긴 했지만, 2000년 대학 특강 이후 2001년 3월부터 대학의 정규 강의를 부탁 받고 강사의 인생이 시작되었네요. 그 이후 지금까지 22년간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Q. 강의 분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는 이미지메이킹, 패션 스타일링, 뷰티 스타일링, 면접 스타일링, 퍼스널 스타일링, 퍼스 널 브랜딩 등이 전공 분야이구요. 오랜 대학 교수 경력으로 교수법, 학습법, 자기개발, 부모교육, 인성 교육 등의 분야의 강의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강의를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우선 강의를 하면 제가 힘이 납니다.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를 받게 되니까 무척 흥이 올라요. 그리고 제일 보람되는 것은 강의를 통해 소통을 하고, 제 강의를 들으셨던 분들에게 변화가 생기고, 그 변화로 인해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통한 힘이 생기게 되는 것을 보게 될 때인 것 같아요.

학생들의 경우는 꿈을 찾아 그것을 통해 더 큰 꿈을 갖고 밥벌이를 통한 인생을 만드는 과 정을 지켜 볼 때 보람됩니다. 처음 사회에 나와 겁먹고 있던 신입 사원들이 제 강의를 통 해 앞으로의 사회생활과 조직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잘 임하고 있다는 소식을 받았을 때도 매우 보람되죠. 뿐만아니라 대형 강의는 아니지만 방송에서 1:1 스타일 컨설팅을 받으시고, 다시 새롭게 인생을 사시겠다던 중년 여성분의 말씀들도 모두 보람이고 감동입니다.

Q. 강의를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3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첫째는 대중과의 소통, 눈높이 교육을 위한 강사의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사가 만나는 학습자, 즉 교육을 받는 대상은 늘 바뀌게 되지요. 대상에 따라 이해의 수준도 다르고, 취향이나 선호도 등 각각 특성들이 있습니다. 그 특성을 강사는 빠르게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강의로 눈높이와 공감대를 형성해야합니다.

한 15년 전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요. 제가 경찰 고위 공무원분들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 던 적이 있었어요. 처음 인사를 드리고 강의를 시작하려는데 저를 쳐다보시는 얼굴과 정복을 입으신 경직된 자세를 보니 저도 모르게 몸이 굳고, 입이 굳고 서로 한참 동안의 몸 풀기 시간을 거쳐 강의를 마감했던 아주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강의를 들어가기 전 예열시간을 가졌더라면 시작부터 유연하게 진행이 되었을 텐데요. 이렇듯 강사는 내가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해야 합니다. 그게 강사의 임무이고 올바른 강사의 자세이죠.

둘째는 강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강사의 이미지입니다. 강사가 가진 이미지는 상점의 간판과도 같습니다. 상점에서 팔려는 상품이 최대한 어필 될 수 있도록 간판과 인테리어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처럼 강사들은 본인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강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강사의 이미지를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하여 만들어야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강사의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프리젠테이션 자료(강의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강의안 트렌드 중 하나는 예전과 다르게 임펙트 있는 텍스트 몇 글자, 또는 사진 1~2장으 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강사는 텍스트 몇 글자, 사진 1~2장을 위해 정말 많은 시 간을 고민합니다. 강의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프리젠테이션 자료는 가장 좋은 방 법이거든요. 항상 강사는 같은 주제의 강의라도 대상에 따라서 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수 정 변경하며 완벽한 강의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강의는 강사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제게 강의는 에너지 음료 같은데요. 저희가 갑자기 너무 힘들 때 급 충전을 위한 에너지 음 료를 찾잖아요. 저는 강의를 통해 늘 에너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고 피곤했다가 도 무대 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눈과 눈, 입과 귀를 통해 소통하고 나면 충전이 되어 언제 피곤했나 싶을 만큼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무대가 클수록 그 에너지는 더 커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학교 강의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과의 대중 강의를 더 많이 하고 싶은 이유이 기도 합니다.

Q. 2024 명강사로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휴먼 스타일 테라피 연구소를 만들고 싶어요. 그동안 저는 주로 멋지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스타일리스트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물론 올바른 스타일링을 통해 자신감이 생기고 이런 자신감이 결국은 높은 자존감을 형성시키는 하는 큰 의미가 있었죠.

그런데 어느새 강사로서의 시간이 20년이 넘어가면서 많은 멋쟁이들 중에는 마음에 상처 가 큰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허하고 아프기 때문에 그것을 들키지 않게 하기위한 더 과한 멋부림을 하는 겁니다.

멋은 부리는 게 아니고 채우는 것입니다. 아프면 제대로 상처를 낫게 해서 새살을 채워야하죠. 저는 이제 스타일링에서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 테라피스트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안이 단단하게 채워진, 본인의 가치를 가득 담을 수 있는 휴먼 스타일이 필요하구요. 그래 서 휴먼 스타일 테라피 연구소를 만들어 더 깊이 있는 연구를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 한 휴먼스타일링을 통해 진정으로 행복한 라이프를 만들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Q. 저서가 있으시다면 소개바랍니다. 앞으로 출간 계획이 있으신가요?

2022년 7월에 출간된 <스타일은 권력이다>가 있습니다. 그전에도 컬러, 이미지, 코디네이션, 스타일링에 관련된 5권의 책이 출간되었었지만 일반서는 <스타일은 권력이다>가 첫 작품이고, 또 제가 강단에 선지 딱 만으로 20년이 되던 해에 발간된 기념서라서 더욱 애정이 갑니다.

이전의 책들은 토탈 스타일링을 위한 기술을 담은 책이었다면 이 책은 휴먼 스타일링을 위 한 또다른 시각을 담은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강단 외에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가지고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화려하나 텅빈, 허구의 모습이 아닌 단단하고 멋진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고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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