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궁금증과 그 해결책을 담은 초등 학부모를 위한 수학교육 지침서!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수학 자체에 흥미가 없다는 것이다. YTN 사이언스 <수다학>에 출연했던 많은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일상에서 수학을 경험하게 하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부모가 일상에서 수학을 알려주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 『수학머리공부법(베가북스)』의 1부에서는 아이들이 수학을 좀 더 쉽게 대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부모들에게 제시해 준다. 아이의 수학적 능력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비롯해 수학적 능력 향상법, 수학적 성취 파악법, 아이에 맞는 눈높이 학습법은 초등 학부모가 자녀의 수학교육에 앞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이다.

부에서는 ‘아이가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 있지 못한다’, ‘정답은 쓰지만 정작 풀이과정은 생략한다’ 등 구체적으로 우리 아이 수학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대표적인 고민들을 들어보고 그것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전문가들이 제시한다.

3부와 4부에서는 방학 때의 수학공부법, 학년별 수학공부법으로 나누어 해결책을 소개하였다. 실제로 YTN 사이언스의 <수다학>에 출연한 아이들의 학습 평가를 그래프화하여 창의적열정연구소 등 전문가 집단이 자세히 분석한 결과를 들려준다. 아울러 오답노트 만드는 법, 문제집 활용법, 시간 사용법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는 체험 수학법, 교재를 활용한 수학공부까지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수학공부의 팁을 알려준다.

이밖에 5부와 6부에서는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수학의 재미와 직업에서 발견하는 수학의 원리를 담은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1천 명의 공부의 신들을 분석하고 수치화한 강성태 대표, 공부법 전문가 동산초등학교 교사 송재환, 풍생고등학교 교사 김세식, 교육 컨설턴트 민성원 등 오랫동안 수학학습의 노하우들을 연구해 온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 책은 수학을 즐기는 아이로 만들고 싶은 부모들에게 최고의 교육 지침서가 될 것이다.

▲1부 수학에 한 걸음 다가서기(호기심, 수학을 즐기는 힘이 된다) : 수학을 즐기는 힘은 호기심에서 비롯된다. 어떤 것을 배운 뒤에 호기심을 가지고 더 알고자 하면 수학적 확장, 과학적 확장은 물론, 심지어는 현대 문명을 만드는 능력까지 발휘하게 된다. 이 모두가 수학적 확장이고 문제해결이다. 이런 호기심을 기반으로 한 인내심이 수학적 능력을 올리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게 바로 아이의 수학적 능력, 즉 공부하는 능력을 만들어내는 근원이다. 또한 모든 사람은 수학적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므로 학교 다닐 때 배우는 수학이 아무리 힘들어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많은 수학 전문가들은 믿는다.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를 대하면 입시를 위한 수학도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말한다.

▲2부 부모들의 대표고민(“수학 문제를 풀 때마다 엄마를 찾아요!”) : 눈높이 수학 학습법, 아이의 문제풀이에 그 해답이 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수학공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틀린 문제를 또 틀린다’ ‘풀고 싶은 문제만 푼다’ ‘손가락셈을 하고 계산이 느리다’ ‘기초가 부족하다’ ‘문제 풀 때 실수를 많이 한다’ 등등. 사고력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 대한 어떤 솔루션도 갖지 못한 부모에게 수학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아이들이 사고력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가 첫째는, 긴 문장의 문제를 분석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리고 두 번째로 수학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답보다는 풀이 과정에 충실해야 하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노트를 만들도록 하며, 책 속의 등장인물을 통해 아이가 직접 수학 문제를 만들어 보게 함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하다는 것이다.

▲3부 초등수학 방학공부법(여름방학 때는 아이에게 맞는 수학학습법을 찾고, 겨울방학 때는 수학성적 올리는 방법을 연구하자) : 어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절반 이상은 새 학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바심 때문에 방학 동안 꼭 두 시간 이상씩 아이에게 공부를 시킨다고 한다. 하지만 체험과 학습을 반반씩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중요한 만큼 아이에게 맞는 방학 동안의 수학학습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학원과 공부방, 더 나아가 일대일 지도와 스스로 학습을 아이의 적성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특히 겨울방학 동안에 복습 위주로 공부하고 ‘연산’은 수학의 첫걸음이 되므로 예비 초등학생 때부터 학습하도록 해야 한다.

▲4부 초등 학년별 수학공부법(초등 1·2학년,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에게 맞는 수학공부법이 따로 있다) : 초등 1·2학년 때는 수학의 학습동기를 심어주는 시기이다. 초등학교 1학년인 선아는 나이답지 않게 차분하고 집중력도 있어 보이지만 그래도 역시 수학공부를 할 때면 따분해한다. 그 이유는 엄마가 선아를 큰아이 대하듯 지도하기 때문이다. 엄마와 선아의 사이가 안 틀어지는 놀이수학으로 접근하면 지금보다 훨씬 잘할 것이라고 창의적열정연구소의 전문가들은 제안한다.

▲5부 생활 속 수학 이야기(수학으로 인생 역전한 기업가, 독특한 수학적 발상의 전환 이그노벨상, 생활 속의 특이한 수학공식, 수학적 논리로 다시 보는 동화, 영화 속의 수학적 진실) :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 그래픽 작업 중에 발생하는 문제를 수학이 해결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진즉 알았던 인물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스마트폰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이처럼 수학은 우리 생활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노벨상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기발한 이그노벨상, 완벽한 피자 만드는 수학 공식과 <헨젤과 그레텔> 같은 동화 속에도 수학은 담겨 있다.

▲6부 직업 속 수학 찾기(수학자, 가구 디자이너, 도시계획기술사, 패션 디자이너, 빅 데이터 전문가, 애니메이터, 기상예보관) : 우리 아이들이 되고 싶어 하는 많은 직업들은 겉으로는 화려해 보일지 몰라도 반드시 수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수학자는 물론이거니와 가구를 만들고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 만화영화 제작자, 기상예보관 등 그들의 일 속에는 수많은 수학 공식이 숨어 있다. 수학을 모르면 일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 부모들이 설명해 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수학공부를 무조건 강요하기보다는 공부를 해야 하는 당위성을 알려주어야 한다. 생활 속 수학 이야기와 직업에서 수학을 찾다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 『수학머리공부법』은 수학공부의 당위성을 알려주는 보석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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