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윤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책 읽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자 공공도서관을 주축으로 선정된 도서를 가지고 한 책 토론 및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포구 ‘한 책 읽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참여 기관은 구립서강도서관, 구립하늘도서관, 공·사립 작은 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과 관내 학교 도서관, 청소년문화센터 등 지역단체 및 유관기관 37개 기관이다. 이 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어린이·청소년·성인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란 서울도서관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의 도서를 선정해 자치구마다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 주민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2004년부터 시작했고, 특히 마포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25개 자치구 중 사업 운영계획이 우수한 자치구로 선정되어 서울시에서 1,3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됨에 따라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마포구는 지역사회에서 한 권의 책을 선택해 같이 읽고 토론하는 형태의 대중 독서 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의 한 책을 대상별로 선정했다. 어린이 도서는 ▲ 감기 걸린 물고기(박정섭 글·그림), 청소년 도서는 ▲ 나무도장(권윤덕 글·그림),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문명식 지음 | 원혜진 그림), 성인 도서는 ▲ 달리는 조사관(송시우 지음)을 각각 선정했다.

도서관별 선정 도서를 중심으로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한 책 읽기’ 사업을 통해 책과 사람이 소통하는 토론 문화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립 도서관홈페이지를 통해 4월부터 확인 가능하며 행사 참여 신청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컨소시엄 기관과 공동으로 ‘가치있게 같이읽기 한 책 봄봄봄’을 비롯하여 ‘원화전시’, ‘독서토론’ 등 독서의 깊이를 더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라디오 북토크’, ‘순회강연 - 별책 속으로’, ‘영화로 말해요’, ‘인권결핍사회’, ‘독서캠프’ 등 소통을 통해 책과 친해지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는 단순히 좋은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지역주민들이 책을 매개로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지역 공동체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및 독서 유관기관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공보담당관(02-3153-8250)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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