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한의사 배광록·강소정의 여성건강 이야기 ⑫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한국강사신문 배광록 칼럼니스트] 초기자궁경부이형성증 증상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기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자궁경부암은 바이러스로 인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성관계로 인해 몸으로 들어온 것이고, 검사를 받기 전까지 모르고 지내기도한다. 또는 염증과 동반되어 골반통, 아랫배통증, 질염,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보통 질염이 있을 경우 자궁경부이형성이 더 악화되는 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약 자궁경부암으로 15%정도가 진행한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하는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중에서도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면 감염지속시간이 저위험군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고위험군 HPV(인유두종바이러스)로는 HPV 16, HPV 18, HPV 33, HPV 45, HPV 52, HPV 58 등이 있다.

원추절제술을 받게 되면 자궁경부무력증, 자궁경부조직손상으로 임신했을 경우 조산의 위험이 높아진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암세포의 전단계로서 경부세포의 이형화가 일어난 것으로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전암단계로서 그 정도에 따라 1단계(CIN1), 2단계(CIN2), 3단계(CIN3)로 분류된다. 자궁과 경부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져 세포의 비정상적인 변형이 심해진다.

이러한 심한 단계에서 원추절제술을 받기도 하는데 재발의 가능성이 있어서 레이저 소작술이나 원추절제 이후 재발방지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3개월, 보통 6개월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해야 하는데, 그 사이에 한방치료로 경부세포를 재생하고 면역강화를 하면 좋다.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대표원장

강남인애한의원 강소정 원장과 노원인애한의원 배광록 원장은 한방치료를 통해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과 자궁경부이형성증에 호전을 보인 증례를 대한한방부인과학회에 논문으로 발표했다.(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32권)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도 이겨낼 힘이 있으면 호전될 수 있다. 면역력을 올리고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으려면 체온이 높아야한다. 특히 자궁경부이형성 1단계의 경우는 세포를 다시 재생시켜 깨끗한 정상으로 진단받을 수 있으므로 면역강화 치료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한방에서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기 위해 면역물질을 담은 집중한약치료, 항암치료제 및 면역강화 한약, 심부의 체온을 높이기 위한 왕뜸, 좌훈치료를 하고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 진단을 받았다면, 그래도 검출되지 않은 바이러스에까지 노출되지 않도록 성생활에 주의하고 질염을 함께 치료해야 하며 자궁경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배광록 원장은 한의사전문의이며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을 졸업했다.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에서도 한의학을 공부했으며 유민한방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거쳤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방치료로 호전된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자궁경부이형성증 5례 증례 보고’, ‘한방치료로 호전된 양측성 자궁내막종 수술후 나타난 조기난소부전 증례보고’ 등이 있다. 현재는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강소정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 한방치료로 호전된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자궁경부이형성증 5례 증례 보고, 한방치료로 호전된 양측성 자궁내막종 수술후 나타난 조기난소부전 증례보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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