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신민재 선수 <사진=KBO>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지난 7일(일) 14시 2019 KBO 리그 5개 경기가 열렸다. 잠실구장에서 NC(승 김영규)가 두산(패 유희관)을 5대 3, 문학구장에서 SK(승 김태훈)가 삼성(패 최충연)을 3대 2, 사직구장에서 한화(승 장민재)가 롯데(패 장시환)를 16대 1, KT(승 손동현)가 LG(패 배재준)를 4대 3으로 승리했다.

2019 프로야구 정규리그 순위로 1위는 SK(10승 4패), 2위는 두산(9승 5패), NC(9승 5패), 4위는 한화(7승 7패), 롯데(7승 7패), LG(7승 7패), 7위는 키움(6승 7패), 8위는 KIA(5승 8패), 9위는 삼성(5승 9패), 10위는 KT(4승 10패)다.

한편 KBO는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선수로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신민재가 2017년 2차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부름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1군에서 단 한 차례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LG는 신민재가 가지고 있는 빠른 발과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높게 샀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에 이어서 올해 호주에서 열린 1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한 그는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는 기쁨도 누렸다. 대주자로 나서며 득점을 쌓아간 그는 지난 5일 마침내 방망이를 들고,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팀 간 1차전 경기. 7-0으로 앞선 9회 조셉을 대신해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KT 엄상백을 상대한 그는 초구에는 헛스윙 했지만, 이후 공 3개를 지켜보며 3볼-1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로 승부를 끌어 갔다. 이후 5구, 6구 째를 파울로 만든 그는 엄상백의 7구 째를 그대로 받아쳤고, 좌익수 왼쪽으로 향한 안타를 만들었다.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기록한 그는 이후 채은성과 윤진호의 안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약 5년이 걸린 첫 타석에서의 안타와 득점을 모두 수확했다.

신민재는 “맞는 순간 안타인 것 같아서 빨리 뛰려고 했다”라며 “첫 안타까지 참 오래 걸렸다”고 미소를 지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주루 플레이와 수비에 초점을 두고 연습을 했다”고 밝힌 신민재는 “어릴 때부터 자주 내・외야를 왔다 갔다 했다. 그래도 자신 있는 것은 2루다”라고 밝혔다.

첫 안타를 기록한 만큼, 다음 목표는 더욱 크게 가졌다. ‘도루왕’이다. 그는 “뛰는 것은 자신있다. 다음에는 도루 1위를 한 번 해보고 싶다”라고 눈을 빛냈다. 아울러 그는 “올 시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한 해 동안 길게 1군에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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