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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한국강사신문 배정인 기자] <하루 10분 독서의 힘> 저자로 잘 알려진 임원화 작가가 이번에는 <스물아홉, 직장 밖으로 행군하다(위닝북스, 2015)>를 출간했다.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사표를 내고 그 후 1년간 임 작가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듣고 싶었다.

드림 드로잉 프로젝트를 하기도 하는데, 그녀는 해야 할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충고한다. 나 역시 이에 동의한다.

우리나라는 참 신기하게도 꿈 많던 아이들이 점점 꿈을 내려놓거나 마음에 접어 두고 대학문 앞에서 줄을 선다.

저자도 재수를 하고 삼수를 피하려고 간호학과를 선택해 대학생활을 하고 간호사가 되었다. 하지만 정말 그녀가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었나 보다. 어쩌면 그녀가 더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자신을 '마인드 모티베이터'라고 부른다. 사람들의 잠재력을 깨우고 책으로 꿈을 디자인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하는 일.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기에 행복하고, 힘들어도 지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방금 읽은 <최고의 리더는 사람에 집중한다>에서 다룬 동기부여 이론에서 긍정적 동기부여를 아주 잘하고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르고, 조금 돌아가더라도 자신의 길을 찾으라고 조언해 준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성찰을 하고, 현재보다 미래에 집중하면서 말이다.

임 작가님의 아버지와 나의 아버지 모습이 어찌나 비슷하신지 한참을 들여다보며 추억에 젖었다. 2명의 동생이 있는 장녀, 안정지향주의 아버지. 착한 딸이고픈 장녀. 그렇지만 미래에서 기다리는 '안정'을 선택해 그녀는 간호사를 그만두고 1인 기업을 창업했다.

진정 행복해지고 싶다면 타인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에 대한 믿음과 소신을 가지고 행동하며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며 앞으로 나아가라는 그녀의 조언을 마음에 새겨보자.

"꿈에게 기회를 주세요. 꿈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꿈도 당신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장샤오헝의 마윈처럼 생각하라 중에서)

책을 읽다가 문득 책상머리에 붙여두었던 드림보드를 한참 들여다보았다. 어제 만난 후배가 내게 했던 말도 떠오른다. "언니, 학교 세우는 게 꿈이라고 하셨죠?"

그랬다. 이 책은 열심히 앞을 향해 가는 내게 더 선명한 내일을 그리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연필로 작업하는 그림 작가님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몇 번씩 다시 되돌아와 연필로 매만져야 완성할 수 있다고. 나는 오늘 이 책을 통해 내 꿈을 다시 매만져본다. 그리고 더 선명하게, 또렷하게 그린다.

 

<사진=임원화 페이스북>

임원화 작가는 몰입독서 코치, 동기부여 강연가, 소통&공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대학병원 간호사였던 저자는 3교대 근무, 병원 CS 강의, 몰입독서, 책 집필을 함께 병행하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동기부여 강연가라는 꿈을 이루었다. 첫 책의 출간을 계기로 안정적인 직장을 퇴사한 뒤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 했다. SBS CNBC <토크콘서트-화통>에 출연해 청춘들의 멘토로도 활약했다. 저서로는 <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특강>, <스물아홉, 직장 밖으로 행군하다>, <하루 10분 독서의 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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