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3일(화) 21시 30분 EBS <한국기행>에서는 ‘길 끝, 마을이 보인다 제2부 꽃길 끝, 무릉도원’이 방송된다.

따뜻한 봄바람 따라 길을 떠난다. 첩첩산중 오솔길이든 거친 파도치는 바닷길이든 그 길 끝에서 작은 마을을 만난다.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킨 마을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길 끝, 작은 마을에 사는 정다운 이웃과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나러 간다.

▲제2부, 꽃길 끝, 무릉도원 : 노란 산수유 꽃길 끝에 만난 경상북도 의성의 효선마을. 이곳에서 산수유 농사를 20년째 짓고 있는 박희태 씨 부부. ‘불멸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산수유나무 아래서 평생의 사랑을 약속했다.

매년 봄마다 산수유 꽃 한 아름을 따서 한 마을에 사는 형인 박희철 씨 부부와 알콩달콩하게 화전을 부친다. 산수유 꽃이 피자, 꿀 농사를 짓는 희철 씨 부부가 바빠진다. 새 식구 맞이하느라 힘쓰는 벌들을 위해 달콤한 노래로 응원가를 부른다.

안동에서 영덕으로 이어지는 34국도 끝에서 만난 영덕 복숭아마을. 향긋한 꽃내음 따라 들어간 숲길에서 당나귀와 산책하는 최태규 씨를 만났다. 산속에 작은 집을 지어놓고 당나귀와 소, 돼지를 가족처럼 보살피며 산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과 달리 느릿느릿,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태규 씨. 꽃길 끝 마을은 그에게 작은 무릉도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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