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오아시스'를 마음에 품고 산다. 특히 밥벌이를 위해 매일 쳇바퀴를 구르는 직장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저자 홍수진의 오아시스는 바로 '여행'이었다. 주말이면 집 근처 공원에서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움직인 곳이라면 어디든 갔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은 차츰 버릇이 되었다. 여행 사진과 여행기를 SNS에 올리면서 공감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졌고,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이들도 생겼다.

홍수진의 『버릇처럼, 열두 달 여행 : 여행마니아 수 언니가 추천하는 국내 감성여행지 84(푸른향기, 2017)』는 그동안 다녀온 곳 중에서 가장 인상 깊고 특별했던 여행지 84곳을 엄선해 주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과 데이트 코스로 소개한다. '이 달엔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하여 1월부터 12월까지 소박한 풍경과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 분위기 좋은 카페와 인정 넘치는 숙소를 담아 국내 1박2일 여행지로 추천한다. 여행지마다 소소한 꿀팁이 들어 있어 여행의 맛을 더해준다. 책의 말미에는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곳의 목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실었다.

홍수진의 『버릇처럼, 열두 달 여행』의 1월은 ‘겨울 햇살 가득한, 서울 창경궁 대온실’, ‘겨울 왕국 눈꽃 여행, 강원 양양 낙산사’, ‘보랏빛에서 붉은빛으로 변하는 아침, 전남 순천 화포마을’, ‘일몰을 기다리며, 전남 순천 카페 <놀>’, ‘육지를 그리워하는 암자, 충남 서산 간월암’, ‘머무름마저 여행이 되는 곳, 충남 서산 펜션 제로플레이스’, ‘붉은 동백 꽃바람이 분다, 제주 카멜리아힐’ 등을 소개한다.

2월은 ‘빈티지 서울 여행, 서울 용마랜드’, ‘길이 되어버린 신비한 바다를 걷다, 인천 굴업도’, ‘케이블카를 타고 설국 속으로, 강원 속초 설악산 권금성’, ‘북유럽 감성, 강원 속초 게스트하우스 <인소>’, ‘토닥토닥 바다의 위로, 부산 임랑해수욕장’, ‘하얀 천과 바람만 있다면, 부산 청사포 카페 루프탑’, ‘미리 만나는 봄, 전남 여수 금오도’ 등을 소개한다.

3월은 ‘봄을 먼저 맞이하는 곳, 서울 길상사’, ‘바다를 벗삼아 오르는 마을, 강원 동해 논골담길’, ‘골목골목 벽화가 웃고 있는, 경북 울진 후포리 마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경북 울진 펜션 프렌치페이퍼’, ‘임실 문화공간 한옥카페, 전북 임실 카페 하루’, ‘떡방아 소리에 달려오는 봄, 충남 아산 외암 민속마을’, ‘꽃 피는 한옥카페, 충남 아산 카페 시루4294’ 등을 소개한다.

4월은 ‘꽃분홍에 취하다, 경기 부천 진달래동산’, ‘벚꽃비 내리는 봄날의 소풍, 부산 온천천’, ‘흩날리는 벚꽃잎을 바라보며, 부산 온천천 카페 멜버른’, ‘떠나온 후 더 그리운 섬, 경남 통영 비진도, 장사도, 한산도’, ‘동백이 마지막 꽃을 떨어뜨리는, 전남 순천 죽도봉’, ‘살굿빛 드레스를 입은, 충남 아산 공세리성당’, ‘누구나 꿈꾸는 제주에서의 삶, 제주 조천 펜션 조천댁’ 등을 소개한다.

5월은 ‘장미와 양귀비, 수레국화가 만발한, 서울 올림픽공원’, ‘아카시아 향기와 바다 냄새 물씬한, 부산 미포철길’, ‘붉은 양귀비와 청보리의 향연, 경기 부천 상동호수공원’, ‘곱고 흰 모래사장 위로 쏟아지는 햇살, 강원 강릉 사천해수욕장’, ‘솔향기 가득한 소나무 숲, 강원 강릉 카페 테라로사’, ‘해피바이러스가 잔잔히 퍼지는, 충북 청주 수암골’, ‘초록 감성, 충북 보은 캠핑장 어라운드 빌리지’ 등을 소개한다.

6월은 ‘나무 그림자들이 바람에 춤추는, 강원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 ‘보랏빛 라벤더 향기, 강원 고성 하늬라벤더팜’, ‘감성 가득한 민트빛 캠핑카, 강원 고성 펜션 산들산들’, ‘초록 그늘 아래에 누워, 경북 경주 포석정’, ‘비 그친 후 더 싱그러운, 전북 전주 전동성당’, ‘고가구의 품격이 느껴지는, 전북 완주 카페 오스갤러리’, ‘수국수국한 초여름의 수국 폭탄, 제주 항목유적지’ 등을 소개한다.

7월은 ‘갈매기와 함께 떠나는 여행, 인천 석모도 보문사’, ‘산토리니를 닮은, 인천 강화도 펜션 109하우스’, ‘서퍼들의 천국, 강원 양양 죽도해수욕장’, ‘파도거품 맥주 한 잔, 부산 달맞이길’, ‘땅끝마을 울창한 해송들의 숲, 전남 해남 송호리해수욕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연꽃들의 잔치, 충남 부여 궁남지’, ‘낮잠 자고 싶어지는, 충남 부여 카페 하품’ 등을 소개한다.

8월은 ‘쉬엄쉬엄 걷는 도심 속 자연, 서울 부암동 백사실계곡’, ‘사직터널 위 느낌 좋은, 서울 사직동 카페 사직커피’, ‘한여름의 초록 호텔, 인천 강화도 펜션 호텔 무무’, ‘붉은 노을빛 따라 등대로 가는 길, 강원 강릉 안목해변’, ‘시원한 댓잎 바람 묻어나는, 경남 거제도 맹종죽 테마공원’, ‘신비로운 세계로 들어서다, 충북 청주 마동 창작마을’, ‘적막하고 아름다운 밤바다에 취해,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해수욕장’ 등을 소개한다.

9월은 ‘자전거 타고 달리는 길, 경기 남양주 능내역’, ‘비 내리는 날 안개 속, 강원 평창 대관령양떼목장’, ‘어두운 골목길도 아름다운 예술가마을, 부산 대룡마을’, ‘들꽃 가득 핀, 부산 기장 무인카페 아트인오리’, ‘풍경소리 따라 걷는 무소유길, 전남 순천 송광사 불일암’, ‘비 내리는 가을 아담한 한옥, 경북 경주 게스트하우스 꽃자리’, ‘비양도까지 헤엄쳐 가볼까, 제주 금능해변과 협재해수욕장’ 등을 소개한다.

10월은 ‘늦은 오후 햇살이 아름다운, 서울 덕수궁’, ‘천 년 된 은행나무 아래 노란 소망들, 경기 양평 용문사’, ‘고요한 숲속 산장 별들의 잔치, 경기 양평 펜션 더 파인트리’, ‘은하수다방 앞에서의 추억, 부산 월내역’, ‘가을 맛 커피 향기, 대구 앞산 카페거리’, ‘하얀 구절초 따라 걷는 길, 전북 정읍 구절초테마공원’, ‘너무 가까워 놓치기 쉬운 곳, 제주 용담 해안도로’ 등을 소개한다.

11월은 ‘추억 속 산책길, 강원 춘천 청평사 가는 길’, ‘노란 은행잎으로 더 빛이 나는, 경북 경주 대릉원’, ‘창밖으로 보이는 진짜 경주, 경북 경주 카페 아뜨리에’, ‘한량이 되어보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 ‘가을이 좋아지는 이유, 전남 순천 일일레저타운’, ‘고즈넉한 전주 한옥마을, 전북 전주 게스트하우스 그림’, ‘폐교를 아름다운 갤러리로, 충남 당진 아미미술관’ 등을 소개한다.

12월은 ‘눈 내리는 조용한 마을, 강원 속초 아바이마을’, ‘차가운 바닷바람도 달콤한, 강원 강릉 강문해변’, ‘딸기 팬케이크가 맛있는, 강원 강릉 카페 크랙’, ‘초겨울의 쪽빛 지붕, 부산 범어사’, ‘겨울철새와 갈대들의 무도회장, 전남 순천 순천만’, ‘달빛 바람에 억새들이 춤을 추는, 제주 새별오름’, ‘살고 싶은 제주 우리 집, 제주 중문 펜션 하나제주’ 등을 소개한다.

저자 홍수진의 『버릇처럼, 열두 달 여행』은 국내 1박2일 여행추천 저서로서 주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과 데이트 코스를 소개해 가족과 연인들에게 여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저자 홍수진은 10년차 편집 디자이너다. 쉴 틈 없는 업무 속에 나만의 오아시스를 찾고 싶었다. 주말이면 카메라를 메고 아름다운 여행지와 분위기 있는 카페, 소박하지만 정이 넘치는 숙소를 찾아다녔다. 여행을 떠나면 내가 좀 더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았다. 여행 사진과 여행기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고,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이들도 생겼다. 한 번 두 번 시작된 여행은 어느덧 버릇이 되어, 나는 주말마다 낭만여행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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