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광일 칼럼니스트] “실패 없는 성공 없고 아픔 없는 건강 없고 불행 없는 행복 없듯이 시련은 있어도 포기란 없다! 포기를 포기하라!!”

우리는 ‘성공과 실패’라는 양면의 손을 늘 가지고 다닌다. 손의 위쪽은 실패, 불행, 고통, 슬픔이라고 쓰여져 있으며, 안쪽에는 성공, 행복, 건강, 기쁨이라고 쓰여져 있다. 그런데 우리는 평생 동안 손의 위쪽만을 보고 산다. 즉, 부정적인 방향만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생을 살아가다 보면 고통이 크면 클수록 기쁨이 더욱 크다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간단한 진리마저 경험이 없이는 깨닫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간단하게 손바닥만 뒤집어 보면 그곳에 행복과 웃음, 기쁨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말이다. 우리의 뇌도 마음도 정신도 태도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플라시보효과, 로젠탈효과, 피그말리온효과를 누릴수 있을텐데 말이다. 노력해서 안 되는 일도 있지만 과정이 중요하면 결과는 헛되지 않는다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나는 불량했던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를 못해 대학교 입학은 꿈도 꾸지 않았고 멋진 그룹사운드가 되고 싶어, 친구인 학생건달 몇명이 모여 공부보다는 음악가가 되자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 여름방학 때 놀지 말고 학원에서 각자 보컬, 드럼, 키보드, 기타 등을 배워서 다시 만나자며 굳게 약속하고 헤어졌다. 두 달 후에 친구들이 다시 모였다. 서로 안부를 물으며 확인한 결과 나만 순진하게 기타를 마스터하고 왔다. 당시 나에게 기타를 가르쳐준 선생님은 검지가 없는 선생님이셨는데 신기하게도 기타를 잘 치셨다.

그때 순진하게 약속을 지켰던 나는 기타 때문에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되었고, 레크리에이션 진행 실력 때문에 가장 좋은 직장에 취직되었고, 또한 대학의 전임교수까지 되었고, 지금은 웃음치료(지도)사, 힐링지도사 등 창시자까지 되어 모임과 강연 때마다 기타를 멋지게 치는 종합 예술인이 되었다. 우리가 작은 약속에도 최선을 다하면 결코 빈손이 되지 않는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즈음 청소년들은 잘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우리 가족은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아버지는 생활비가 없어 손목시계를 몇 천 원에 전당포라는 곳에 저당 잡혀 그 돈으로 쌀을 사온 적이 있었다. 나는 수학여행을 갔는데 입장료가 없어 차 안에 그냥 앉아 있었던 적도 있었다. 가족 8명이 월세 1만 원 짜리 방 한 칸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단무지 하나로 1주일간 반찬으로 먹었을 때도 있었다.

언젠가는 그나마 특식으로 아버지가 나에게 라면을 끓이라고 해서 끓이기는 했는데 어린 나이에 처음 해보는 거라 찬물에 라면을 집어넣어 떡이 되어버렸었던 때의 절망감이란. 그때 그 참담한 심정은 지금 회상해 보아도 도저히 글로 표현 못할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정말로 심장이 끊어지는 줄 알았다. 당시 너무나 귀한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난 그래서 지금도 그 시절 어려웠던 생각이 나서 일부러 목욕탕에 가면 반드시 구두를 닦고, 목욕 관리사에게 때밀기와 마사지를 하고, 일부러 자주 세탁소에 옷을 맡기고, 택시를 타면 절대로 거스름돈을 받지 않는다. 식사하고 팁도 주기도 한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어디를 가든 왠만하면 반드시 팁을 주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이제 조금 살만하니,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굳이 팁이라 생각지 않고도 그냥 베풀려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어린 시절 어렵고 굶주린 그때보다는 조금 나아졌으니 조금이라고 힘들고 어려운 곳에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그렇게 하고 나면 내 기분도 좋아진다. 세상의 어려움은 함께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어려움은 덜하다. 이러한 나눔은 매력넘치는 나로 단련시킨다.

매력이 넘치는 진주도 조개의 상처를 통해 아름다움이 결정된다. 또 티벳의 성인(聖人) 달라이 라마는 ‘성공은 보람이지만, 실패는 교훈이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운명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법이다. 우리 스스로 긍정의 힘으로 아픔과 부족함을 또한 장애를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도전과 함께 해결하려고 할 때, 이러한 스트레스는 분명히 극복될 것이다.

스트레스는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관리의 상대이다. 잘 관리하면 우리가 원하는 그 이상의 건강 그리고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메신저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과정이다. 목표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포기를 포기하라. 꼴통들이여 다 때가 있다. 열심히 준비하여 즐거운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한광일 웃음치료 명강사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 세계왕대회 대회장, 미세먼지치료연구소 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강사들에게 전하는 스타강사 12인의 미래계획서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지식공감)』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 석사(전과목 만점), 서울대학교 박사를 수료했다.

웃음치료(지도)사, 힐링지도사 창시자로 무료 웃음치료콘서트를 15년째(현재 1550회) 매주 목요일 1시에 명동역 앞 정화예술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 웃음치료, 자연치료, 스트레스치료법, 펀경영리더십, 이기는 펀리더십 등 43여권의 저서와 KBS, MBC, SBS, 미국, 독일, 체코 방송 및 전국 기업, 학교 등 명사특강 8,900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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