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O>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오늘 11일(토) 17시 ‘2019 프로야구 일정’으로 5개 경기가 열렸다. 대구구장에서 삼성(승 헤일리)이 롯데를 9대 2, 창원구장에서 두산(승 후랭코프)이 NC(패 박진우)를 12대 0, 광주구장에서 SK(승 다익손)가 KIA(패 터너)를 10대 3, 수원구장에서 키움(승 윤영삼)이 KT(패 주권)를 6대 2, 잠실구장에서 LG(승 차우찬)가 한화(패 채드벨)를 6대 4로 승리했다.

2019 프로야구 정규리그 순위로 1위는 SK(28승 1무 12패), 2위는 두산(28승 14패), 3위는 키움(25승 17패), 4위는 LG(23승 17패), NC(23승 17패), 6위는 한화(18승 21패), 7위는 삼성(16승 24패), 8위는 롯데(14승 26패), 9위는 KIA(13승 1무 26패), KT(14승 28패)다.

한편 KBO는 키움이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밝혔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KT 선발투수 금민철은 1회초 이정후와 박병호의 안타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장영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서건창과 허정협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김지수와 이정후를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에 꽁꽁 묶여있던 KT 타선은 5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황재균의 안타에 이어 유한준의 2루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준수와 강민국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요키시는 6회 1사 1루에서 강백호의 머리를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온 윤영삼은 로하스와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급한 불을 껐다.

0-1로 뒤지던 키움은 7회초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허정협의 안타와 임병욱의 볼넷, 김하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것이다. 안타 하나면 역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샌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렸다.

키움은 절호의 찬스를 놓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4번타자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한 방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키움 타선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서건창과 이지영의 안타, 송성문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 임병욱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이정후의 내야안타에 유격수 실책이 겹치면서 8회에만 4점을 뽑았다.

역전을 허용한 KT이지만 탈꼴찌를 향한 의지는 강했다. 8회말 2사 1루에서 로하스의 내야를 넘어가는 애매한 뜬공을 서건창이 잡지 못하면서 1점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초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KT의 추격 의지를 좌절시켰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6-2 승리로 끝났다.

이날 박병호는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0·1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건창과 허정협도 3안타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요키시는 5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했지만 헤드샷 퇴장으로 예기치 못하게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이날 키움이 승리하고 키움과 승차 없는 3위였던 NC 다이노스가 패하면서 키움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T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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