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유재천 칼럼니스트] 셀프리더십에서 또 하나의 빠지지 않는 세부 주제는 개인의 ‘강점’에 관한 것이다. 개인과 강점은 뗄 수 없는 관계다. 성과를 내는 자기경영을 위해서 필요한 핵심 내용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기분석을 통해 강점을 발견하고 강점을 활용해야 결국에는 행복한 자기경영을 할 수 있다는 이론은 오랫동안 이어졌고 모두 알고 있는 연구결과다.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그의 책 『자기경영노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식근로자가 강점을 찾아서, 그 강점을 활용해 생산성을 올리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그가 얻는 것은 기껏 충격과 그의 약점, 그리고 성과와 목표달성 능력에 대한 장애물로부터 오는 허탈감뿐이다. 사람들은 일에서 자신의 강점을 사용할 때 자신을 좀 더 의미 있게 경험한다.”

또한 미국 심리학회 회장이었던 마틴 셀리그만은 그의 저서 『긍정심리학』에서 강점 활용이 행복의 요소라고 말했다. “이상적인 자아란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신의 최고 목표를 실현할 능력이 있다고 스스로 믿는 자아상이다. 사람은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최상의 이상을 실현하며 살고 있다고 느낄 때 만족하며,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면 만족감이 한 층 커진다.”

강점이란 무엇일까? Gallup에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써진 책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에서는 ‘한 가지 일을 완벽에 가까울 만큼 일관되게 처리하는 능력’을 강점으로 정의한다. 이 책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강점은 처음부터 완성된 형태를 드러내지 않으며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과 자극을 통해서 강점 발견을 돕고 자기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바로 강사의 역할이다.

공급자와 수요자는 이미 중요성을 알고 있다. 중요한 점은 ‘어떻게’ 발견을 돕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가이다. Gallup에서 제안하는 강점을 발견하는 방법은 3단계다. 1단계는 자신의 두드러진 재능을 알아내는 것이다. 쉽게 발견하기 어려울 때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자신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며 얼마나 빨리 학습 단계를 뛰어넘고 습득했는지, 그 과정에서 스스로 새로운 방식과 변화를 추구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2단계로 알아낸 재능을 강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가능성을 강점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몫이라는 점이다. 강점은 처음부터 완성된 형태를 드러내지 않으며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기 때문이다. 3단계는 자신의 분야(Field)와 역량(Role)에서 자신의 강점을 사용하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의 역할로써 강점을 사용하고 활용한다면 더욱 강력한 강점으로 발전할 것이다.

강점과 관련된 자기경영 강의 주제에서는 다양한 도구가 사용되기도 한다. 자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방법으로 인터뷰 질문, 과거의 경험 돌아보기 등이 주로 활용된다. 자기 분석 방법으로는 개발된 진단 도구를 활용하거나 경험에서 발휘한 역량을 상세하게 살펴보며 찾기도 한다.

취업을 하기 위한 과정에서도 가장 강조되는 것이 역량(Competency)이고, 이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과 연결된다. 자기경영에 있어 강점을 찾는 방향과 방법은 계속해서 개인의 커리어와 성장에 밀접하게 연결된다. 따라서 강점은 자기경영 분야의 세부 주제 중에서 변하지 않을 가장 중요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 참고자료 :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지식공감, 2018.10.9.)』

 

유재천 칼럼니스트는 의미공학연구소 대표로서 조직과 개인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코치로 활동 중이다. 재료공학을 전공한 후 포스코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과 코칭 MBA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스타강사 12인의 미래계획서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공저)를 비롯해 『성장, 의미로 실현하라』, 『여행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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