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한국강사신문 배정인 기자] 하루에도 몇 시간씩 컴퓨터나 책을 계속 봐야만 하는 상황이라 가끔은 내 눈이 걱정될 때가 있다.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두통까지 생길 때면 이틀은 일을 참고 쉬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그래서 내 눈 상태도 확인해보고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 이종호의 <당신의 눈, 다시 젊어질 수 있다 : 이종호 박사의 그 노안, 완전 밝히더라!>에 따르면 노안은 40대에서도 발생될 수 있다고 한다. 발생이나 진행은 사람마다 다르며, 굴절이상, 신체 나이, 스트레스 정도, 영양상태, 생활습관 등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도 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일단 발생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보고 있는데, 첫 번째는 수정체 자체의 노화성 변화로 수정체가 탄력성이 감소하는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두 번째는 수정체 굴절률을 조절하는 근육(모양체근)이 변화되면서 일어나기도 한다.

노안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미리 내 눈을 위한 좋은 습관을 유지하도록 하자.

<PC를 이용할 때 바른 자세>

1. 눈은 화면의 상단과 눈높이를 일치시킨다. 그리고 거리는 최소한 40cm 이상을 유지시킨다.

2. 팔꿈치의 각도는 90도 내외로 팔꿈치와 키보드는 같은 높이를 유지시키도록 한다.

3. 허리는 등받이에 자연스럽게 기대며, 상체와 의자의 각도는 90도 내외를 유지하도록 한다.

4. 무릎의 각도는 90도 내외로 발꿈치가 들리면 발 받침대를 사용하도록 한다.

노안의 교정 방법은 '노안교정술'로 수술을 하는 방법과 '노안렌즈'를 착용하는 비수술적 방법이 있다. 그러나 소프트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장시간 착용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노안수술의 수술 가능 연령은 40대에서 60대 중반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돋보기안경'이지만, 거리 좌판에서 구입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한다. 자신의 눈에 맞는 굴절 값을 찾아 정확하게 시력을 교정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돋보기는 자신의 노안 정도에 맞게, 그리고 용도에 맞게 써야 노안 진행이 빨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한 가지! 안경과 돋보기를 서로 번갈아 쓰는 불편함을 '누진다초점렌즈'로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누진다초점렌즈란 근거리, 중간거리, 먼 거리의 사물을 골고루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안경을 말한다.

<스마트폰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는 4가지 방법>

<사진=pixabay>

1. 20분 사용 후 20초 휴식

2. 눈과 스마트폰 간격을 30cm로 유지

3. 흔들리는 버스와 지하철에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기

4. 스마트폰 사용 시 눈을 자주 깜빡이기

또한 평소에도 술, 담배를 멀리하고,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차단하며, 잠을 잘 때는 모든 조명을 끄고 어둡게 하고 잠을 자도록 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안약 사용법>

1. 안약 유통기한을 확인해 개봉 후 한 달 이후에는 폐기하기

2. 안약을 넣은 뒤 눈을 감고, 눈 주변의 눈물소관을 지그시 눌러 준다.

3. 렌즈를 끼고 있을 때 안약을 넣지 않기

4. 현탁액은 사용하기 전에 흔들어 사용하기

5. 안약 용기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함(세균감염 막기)

<노안 검사 항목>

1. 안압검사 : 1년에 2회 이상은 안압 체크하기

2. 시야검사 : 나이가 들면 시야가 좁아짐

3. 망막검사 : 노인성 황반 변성이 있는지 확인

이 책에서는 녹내장과 백내장의 차이점, 당뇨병으로 인한 안질환, 비문증(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증상), 안구건조증 등의 증상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눈과 관련된 상황, 그리고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평소 하루에 2~3리터의 물을 충분히 마시고, 눈에 좋은 음식도 챙겨 먹자. (블루베리가 특히 좋다고 한다. 시금치, 브로콜리, 옥수수, 케일 등의 채소, 그리고 당근, 아몬드, 토마토, 계란 등)

눈에 치명적인 음식이 바로 '정제설탕'이라고 하니 눈 건강에 신경 쓴다면 꿀이나 조청 등으로 단맛을 낸 음식을 만들어 먹자. 술, 담배는 멀리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며 자주 눈을 깜박여주어 안구건조증이 걸리지 않도록 해주자. 규칙적인 눈 운동과 안구마사지까지 평소에 챙겨야겠다.

 

<사진=이종호 블로그>

저자 이종호는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대표원장으로서 국내에 라식, 라섹수술 도입 1세대로 일반 시력교정술과 40대, 50대, 60대 연령별 맞춤형 4·5·6 노안교정술 등 노안교정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종호 시력노안 연구소’를 설립하고, 노안전문센터를 갖춰 동양인의 눈에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시력교정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섰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MBC 생방송 오늘 아침,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SBS 뉴스 등 각종 매체에 수차례 소개된 바 있다. 저서로는 <밝히는 남자>, <눈을 사랑하는 남자>, <밝은세상을 만드는 남자의 라식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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