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승진 기자] 말 잘하고 글 잘 쓰면 최고의 재능을 지닌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말’은 특정인의 특별한 재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의 필수적 소양이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이 글솜씨와 말솜씨가 부족하다고 한다.

저자는 ‘말 잘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늘 아쉬워하는 것이 있다. ‘자기 말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아무도 흥미를 가져주지 않는다. 말하는 것 자체가 재미가 없고, 급기야 불안감까지 갖는다. 더 놀라운 것은 걱정만 하지 잘하려는 노력이 없다.’는 것이다.

먹히는 말을 잘 보면 몇 가지 규칙이 있다. 무엇보다 쉽고 짧게 말해야 한다. 목숨 걸듯 간절해야 한다. 그래야 태산도 움직인다. 말을 얼버무리거나 웅얼대선 안 된다. 정확한 발음과 어조를 써야 한다. 목소리에 신뢰를 실어야 한다. 중간 톤이지만 강해야 한다. 듣는 상대를 치켜세우고 나는 낮춰야 한다.

언어교정에 앞서 대인·무대·마이크의 공포와 두려움을 먼저 이겨야 한다. 그러나 말은 노력으로 얼마든지 고칠 수도, 실력이 늘 수도 있다. 연습하면 된다. 노래나 골프, 바둑, 춤 등은 연습하면서 왜 ‘말하기’는 연습을 하지 않는 것인가? 당신은 ‘먹히는 말’을 하고 싶은가? 아니면 ‘막히는 말’을 하고자 하는가? 『먹히는 말 막히는 말(넥센미디어, 2019.5)』은 이런 질문을 속 시원하게 대답해 주고 친절한 동반자가 되어 주는 책이다.

한편 김재화 작가는 언론학박사이자 개그작가이다. 방송 개그작가 1세대로서 <유머 1번지>, <웃으면 복이 와요> 등 TV 코미디 200여 편을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현대 개그의 원조’로서 수십 년간 수많은 활동으로 개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스포츠조선 일일칼럼 ‘에로비안나이트’를 장장 14년간 기고했으며 기업, 학교 등에서 4천여 회 이상 강의를 진행했다. 국회유머아카데미 주임교수, 동아방송대, 예원대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말글에듀’ 원장, ‘국회유머아카데미’ 주임교수 및 (사)한국골프칼럼니스트협회 이사장으로서 활동했다. 또한, ‘한국방송대상 우수작가상(KBS)’, ‘서울정도 600년 기념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집필한 책은 『내 연봉을 높이는 유머 스피치』, 『재치 있는 말솜씨를 지니거나 분별력 있는 침묵을 지키거나』 등 50여 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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