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은 지난 2월부터‘청소년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청소년이 직접 또래 친구들에게 자신이 읽었던 도서를 추천하고 이 중 1권을 매달 선정해 도서관에 전시, 비치하는 공모전이다.

‘청소년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공모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독서 문화를 공유·교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달의 책으로 선정된 청소년에게는 봉사활동 2시간과 청소년 강좌 우선 참여 기회가 부여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월 청소년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에도 총 9권이 추천됐고 이 중 『시선의 폭력』이 선정됐다.

『시선의 폭력』을 추천한 학생은“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이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며“이 책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호기심이 생기는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7월 청소년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은 오는 19일까지 신청받으며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1층 종합자료실과 학습실, 동아리실에 비치된 도서추천함에 추천도서를 적어 넣으면 된다.

대상은 청소년(중·고등 해당 연령)이며 선정 기준은 청소년 정서에 맞는 도서, 바른 인성 함양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적합한 도서다.

유해도서나 지나친 흥미 위주의 도서, 참고서, 종교서적 등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 “이달의 책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청소년 독서 문화를 선도했으면 한다”라며“도서 추천은 독서에 대한 수동적인 자세가 적극적인 자세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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