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7일(월) 22시 45분 EBS1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에서는 '태권도 아빠와 김밥 엄마의 애정전선은? 인도네시아 자매의 걱정'이 방송된다. 경기도 안산시의 자동차 부품 도금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빠 가르노(31).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아내 멜라(30)를 만나 사랑에 빠져 어린 나이에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가난한 집안의 8남매 중 막내아들인 아빠 가르노는 신혼집을 마련할 돈이 없어 처가살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처가살이하던 가르노의 서러움은 점점 커져만 갔고, 그러던 중 두 딸이 태어나면서 경제적인 문제로 아내와의 다툼이 잦아지고 말았다. 결국 장모님의 권유로 가르노는 한국행을 결정했다. 그런데, 아빠가 떠난 후 엄마까지 한국행을 결정하면서 아이들은 졸지에 고아 아닌 고아가 되어버렸다. 외할머니 손에 자라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매는 과연 언제쯤 그리운 엄마 아빠 품에 안길 수 있을까?

△“우리는 누구랑 살아요?” 아빠를 따라 엄마까지 한국으로 떠나버렸다! : 어린 나이에 결혼한 아빠 가르노와 엄마 멜라. 준비된 결혼이 아니었기에 처가살이를 해야만 했고, 두 딸이 태어나면서 형편은 더욱 어려워져 결국 부부의 싸움으로 번지는 날이 많았다. 이렇게 지내다가는 결국 이혼할 것 같아 외할머니는 아빠 가르노에게 한국행을 권유했고, 아빠 가르노는 타향살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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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헤어져 있으면 더 애틋해지는 걸까? 아빠의 고생을 덜어주겠다며 엄마까지 아빠에게 가겠다고 선언하고 만다. 두 딸이 울며 매달렸지만, 엄마는 가족이 함께 사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한국으로 떠나버렸다. 아빠와 엄마가 자신들 때문에 싸웠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자매는 매일 밤마다 엄마와 아빠의 애정전선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행여 엄마 아빠가 말다툼이라도 한 날이면 재빠르게 눈치를 채며 “뽀뽀해” “안아줘!”라며 간섭을 하기 시작했다.

△‘태권 아빠’, ‘김밥 엄마’ 엄마아빠의 애정전선을 확인하기 위해 나선 자매 : 아빠 가르노는 고된 일상을 보내는 중에도 푹 빠진 것이 있었으니 바로 ‘태권도’다. 일을 마친 저녁에도, 일을 쉬는 주말에도 태권도장에서 살다시피 한다. 그런 아빠가 맘에 들지 않는 엄마 멜라는 인도네시아로 돌아가면 태권도장을 하겠다는 아빠의 말에 잔뜩 화가 난다.

아빠와 달리 엄마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김밥, 떡볶이’ 같은 것을 판매하는 K-푸드 식당을 차리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듯, 두 딸은 공부할 시간도 모자랄 판에 아빠를 따라 태권도를 배우겠다고 선언하고 만다. 결국 이 문제로 부부의 갈등은 점점 깊어져만 가는데. 부모님의 싸움이 걱정인 인도네시아 자매 아프리나(12)와 레트노(9). 과연 자매는 무사히 엄마와 아빠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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