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유라 칼럼니스트] 내가 도서관에서 읽은 수백 권의 책은 실제로 돈이 되었다. 책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경제를 읽는 안목을 길렀고,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올렸으니 말이다. 하지만 단순히 돈만 벌었다면, 이 책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는 이미 전작에서뿐 아니라 방송과 강의에서도 숱하게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나는 단순히 돈만 번 것이 아니다. 나를 벌었고, 인생을 벌었다. 아는 게 없어서 남들 따라 펀드에 투자했다가 피 같은 돈을 잃었다고 자책하던 나,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아이들만은 반드시 나와 다르게 키우겠다고 다짐하던 나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터득한 지식과 지혜를 투자에 적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엄마처럼 책을 좋아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로 키우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내가 달라지니 자연스레 인생도 달라졌다.

그것이 이 책의 제목이 ‘돈 버는 독서’가 아닌 ‘돈 되는 독서’인 이유다. 돈이 된다는 것은 이익이 된다는 것이다. 나는 독서를 통해 단순히 물질적인 이익뿐 아니라 정서적인 이익, 삶의 전반적인 이익을 누릴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었는지에 관한 경제적인 정보도 담았지만, 책을 통해 어떻게 내가 달라지고 인생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스토리도 담았다. 진정한 부자란, 물질적으로 풍족할 뿐 아니라 마음도 넉넉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무리 마음이 여유로워도 돈이 없으면 쪼들리며 살 수밖에 없고, 돈이 아무리 많아도 마음이 궁핍하면 행복할 수 없으니 말이다.

△직접 확인해보시길, 그리고 부디 시작해보시길 : 가진 것도 없고 머리도 좋지 않은 사람이 오직 책을 읽어 돈을 벌고 가난에서, 열등감에서, 궁핍한 삶에서 벗어났다는 이야기, 그저 꿈같은 이야기로만 들릴 수 있다.

‘그래도 나랑은 뭔가 다르겠지……’ ‘나는 안 될 거야……’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책으로 인생을 바꿨다는 사람, 돈 없이도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나는 할 수 없을 거라고 미리 포기하던 시절이 있었다. ‘책만 읽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다소 허무맹랑하게 들리지만, 내겐 적용되지 않는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돈도, 시간도, 아는 것도, 심지어 자신감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열심히 하면 될 거라는 희망도, 그러니까 정말 아무것도 없던 내가 그 꿈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내가 엄청 대단한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그저 돈을 벌게 되었고, 스스로를 믿게 되었을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내겐 충분히 기적 같은 변화이기에 하는 이야기다. ‘책만 읽어서 돈을 버는 건’ 나처럼 아무것도 없는 사람에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다.

이 책은 꿈을 현실로 바꾸는 법을 담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누구나 책을 읽으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한 근거는, 공부와 담을 쌓고 살던 내가 무슨 책을 읽었는지, 아이 셋을 키우며 어떻게 책을 읽었는지, 그렇게 읽은 책을 어떻게 투자에 적용했는지, 책으로 돈을 번 뒤 정확히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는지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스토리가 될 것이다.

이제부터 직접 확인해보시길, 그리고 여러분도 부디 시작해보시길.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 ‘돈 되는 독서’를 말이다. 

※ 참고자료 : 김유라의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돈도, 시간도 없지만 궁색하게 살긴 싫었다(차이정원,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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