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일(월) 21시 30분 EBS <한국기행>에서는 시골달인 제1부 ‘은둔의 달인을 찾아서’가 방송된다. 오랜 세월동안 성실한 반복을 거치다보면 평범한 우리는 누구나 ‘달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산과 계곡, 논밭과 바다를 삶의 배경으로 평생의 시간을 충실하게 지나오면서 고수로 거듭난

달인을 찾아 떠나는 기행! 각자의 자리에서 나만의 가치를 발굴해 낸 우리 주변 달인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제1부 은둔의 달인을 찾아서 : 상투 튼 머리, 허리에 찬 마패, 길게 늘어진 흰 수염. 한 눈에 봐도 딱 ‘조선 스타일’인 남편은 속세를 떠나 선비의 안빈낙도를 제대로 즐기는 풍류의 달인이다.

범상치 않은 행색만큼이나 심상치 않은 행동. 하늘, 바다, 땅을 화선지 삼아 빗자루 붓 허공에 휘둘러 글을 쓰더니 학문하러 간다면서 등에 지는 건 가방 대신 지게다. 자연을 벗 삼아 제대로 풍류를 즐기는 21세기 현대판 선비의 산중생활 예찬을 만나보자.

<사진=EBS>

섬진강 550리 물길로 흘러드는 화개천이 청정수 자랑하며 여름을 알리면 수박 내음 가득 품은 채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 ‘은어’. 예민하고 민첩해 좀처럼 낚기 힘든 은어지만 그래도 비법은 있다.

볼펜심을 이용해 직접 만든 ‘걸갱이 낚싯대’. ‘숙련된 왼손’은 물의 흐름을 유도해 레이더망 안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숨죽이고 접근하는 잠입능력과 은어보다 빠른 손과 잡을 타이밍을 아는 판단력까지!

밤낮없이 노력한 덕분에 소문난 달인이 되었지만 다리 이곳저곳엔 영광의 상처가 가득하다. 파란 멍 자국들 훈장이라 자랑하며 넉살 좋게 웃어 보이는 달인을 따라 섬진강 은어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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