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표의 ‘강사학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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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전익표 칼럼니스트] 기업에서 요구하는 교육의 수준에 대해 얘기해 보기로 하자. 최대의 학습효과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학습자들의 요구점을 대략적으로나마 인지하고 그에 맞추어 보는 것이다. 기업에 속해있는 학습자들은 무엇을 원할까? 개개인이 원하는 바는 모두 다르겠지만, 공통적인 행동특성이 일부 있다.

<직급에 따른 교육 선호 방향>

직급별로 각기 선호하는 방향이 있는데, 평균적으로 나의 시각에서 정리해 본다면 '하위직급자-중간직급자-상위직급자'로 구분하고 각각의 특성은 다음과 같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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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위 직급자(휴식자)

Activity형 학습법 선호, 공감형성의 발언, 자존감 높여주기. 사원 2~3년차의 넘치는 자긍심, 집중도 낮은 경우가 다수 있다. 교육에 대한 동기부여가 낮은 경우가 다수(상사로부터의 해방감 등이 존재)

2) 중간 직급자(투쟁자)

Case-Study형 학습법 선호, 실무가 집중된 대상이므로 현실적인 교육 요구. 다양한 교육을 받아왔다고 스스로 판단하는 경향 높음. 현실적인 사례 중심의 교육을 선호

3) 상위 직급자(관망자)

강사의 실무 경험을 중요시하고, 성과로 연결되는 교육을 요구. 본인의 수준과는 무관하게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 내용의 깊이가 있어야 하고, 관망자적 태도로 '잘 하는지 보자'라는 심리를 보임.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① 쌓아온 경험의 차이와 ② 기대감의 차이 때문이다. 경험이 많을수록 다양한 교육 경험이 있고, 이것으로 스스로의 역량이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두 번째 기대감의 차이는 본인이 현재 처한 환경·상황·직책 등등으로 인해 생기는 사고다.

<학습자에 대한 노하우를 기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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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습자들의 특성은 업종, 규모, 직무, 성별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2) 강의 경험과 함께 학습자들의 특성을 메모하자

사례1) 제조업·사원 3년차·남80% : 강의 시 집중도(중), 참여도(하), 호응도(하)/ 팀 토론 시 집중도(상), 참여도(상), 호응도(중)

사례2) 판매업·영업 10년차·여90% : 강의 시 집중도는 떨어지나 사례 중심의 토론식 강의에서 참여도(상)

3) 축적된 메모를 활용하여 강의 의뢰 시 학습자 특성을 사전 파악 할 것(말하지 않아도 아는 능력은 담당자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내리게 함)

이외 많은 것들이 요구되고 있고, 다양한학습자의 패턴이 있을 것이다. 교육에 따라 능력과 요구되는 역량을 정리해서 매트릭스로 정리도 해보았으나, 이 부분은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제외했다.

 

전익표 칼럼니스트는 유니베라 Korea 교육기획팀장, 동국제강 그룹연수팀 리더십·컨설팅 담당, 동국제강 그룹인사팀 인사조직담당 등 교육담당자로 15년간 근무했으며, 현재 HRD Master lab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수많은 교육기획 및 운영, 강사미팅, 강사섭외 등의 경험을 통해 기업의 교육담당자가 원하는 것을 정리해 ‘강사학 개론’이란 강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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