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인터뷰(42회)로 윤코치연구소 윤영돈 소장을 만났다. 윤 소장은 비즈니스 글쓰기 전문가, 비즈라이팅스쿨 대표 코치로도 활동 중이다.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문예콘텐츠) 학위를 받았다. 단국대학교 종합인력개발원 초빙교수, 성신여자대학교 경력개발센터 겸임교수, 문서서식 1위 비즈폼 부설 연구소장, 하우라이팅 대표 컨설턴트 등 다양한 현장을 경험했다.

서울시교육연수원, 서울시인재개발원 등 공무원 대상 보고서 교육, 삼성전자, 삼성SDS, LG전자 등 신입사원 및 승진자 대상 보고서 교육을 하고 있다. 크레듀의 ‘한 장의 종이로 상사의 마음을 움직인다. 윤코치의 보고서 작성법’과 삼성 세리프로에서 ‘기획 마스터’로 꾸준히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07년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2010년 콘텐츠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삼성경제연구소 SERI 우수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Q. 지금 하시는 일은 무엇이신지요?

2002년 어느 날이었는데,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지금부터는 딱 세 가지 일만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첫 번째는 글을 쓰는 일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강의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코치하는 일이었습니다.

작가라는 직업과 강사라는 직업은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었던 직업이었죠. 그래서 특히 저는 코치로서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만든 이름이 커리어 코치였죠. 제가 만든 직업명인 커리어 코치 1호로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진로와 취업을 도와주는 역할이었어요. 그 당시 교육생은 학생들이 주였기 때문에 주 비즈니스는 아니었고, 비즈니스 글쓰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취업특강은 제가 지식기부를 한다는 생각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Q. 윤코치연구소를 운영하고 계신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코치연구소’는 제 이름의 성을 가지고 만든 ‘윤영돈 코치연구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2003년 10월 16일에 개설한 국내 최초의 커리어 코치 사이트입니다.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첫 출발인데, 자신이 원하는 직업,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직업을 출발점으로 시작하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 되죠. 그러려면 뚜렷한 목표를 갖고 나만의 커리어맵(career-map)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경력지도를 제대로 그릴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기 마련이죠. 손에 잡힐 듯 말 듯한 커리어가 아닌 실제로 적용 가능한 길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윤코치연구소’입니다.

Q. 본하트코리아란 무엇인가요?

2010년에 박사학위를 받은 후 기업강의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많이 하던 강의가 면접관 교육이었는데, 면접관 교육의 핵심은 역량모델입니다. 역량이란 개념은 맥클리랜드라는 분이 만들었어요. 미국에서 IQ검사를 해서 좋은 IQ를 지닌 사람을 뽑아 아프리카로 보내 일을 시켰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살펴보니, 어떤 사람은 일을 잘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IQ만으로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면 안 되겠다는 판단 하에 일 잘하는 사람들의 특성들을 뽑게 되었죠. 그 특성들을 정리한 것이 바로 역량(competency)입니다.

2012년 러너코리아, 한국생산성본부 등에서 역량 중심의 면접관 교육을 하고 있을 때였어요. 역량모델이란 것이 사실은 어렵고 재미도 없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재미가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한국생산성본부 교육담당자 분에게 역량이란 부분을 종이로 잘라서 수강생들에게 나누어주라고 부탁했어요. 긍정적인 사고, 대인관계 등이 그것이죠. 그 후 그 카드로 진행을 했는데, 교육생 평가가 거의 만점 가까이 나왔습니다.

그때부터 카드를 활용한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것이 ‘본하트코리아(boneheart korea)’를 만들게 된 계기였습니다. ‘본헤드플레이(bonehead play)’라는 말이 있어요. 야구에서 1루에서 2루로 뛸 때 중간에서 걸리게 되면, 2루를 향해 더 빨리 뛰면 살고, 다시 1루로 돌아와도 살 수 있죠. 이때 주자가 결정을 못하고 주저하게 되면 이를 ‘본헤드플레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머리로만 생각하고 몸은 따르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죠. ‘본하트플레이(boneheart play)’는 머리뿐 아니라 가슴으로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이런 뜻에서 ‘본하트코리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만든 이유는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기 위해서였죠.

본하트 역량카드는 세계적인 500대 기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역량모델을 기초로 하여 한국 정서에 맞는 54가지 역량을 엄선해서 만든 카드입니다. 본하트 역량카드는 역량카드, 정서카드, 소질카드, 리멤버카드의 네 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최근 <글쓰기 신공 5W4H1T>를 출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2012년부터 준비해서 올해 8월에 발간한 책입니다. 제가 공을 많이 들인 책이기도 하고요. 지난 17년간 직장인을 위한 글쓰기 교육을 해오면서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하면서 느끼고 터득한 비즈니스 글쓰기 노하우를 5W4H1T의 공식으로 정리했어요. 예전에는 6하 원칙의 정의를 많이 사용했는데, 제가 글쓰기를 하다 보니 더 필요한 원칙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4가지를 추가해서 10가지의 원칙으로 만든 것이 바로 5W4H1T입니다. 글쓰기의 원칙을 바꾼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죠.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라도 이 공식대로 따라 하다 보면 간편하게 글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재미와 보람까지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최근 ‘천직탐험대’라는 특허신청을 했습니다. 1년 전부터 사람들과 함께 진로강의를 많이 했어요. 진로탐색만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어디로 갈지 탐색만 하더라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탐색만으로는 인생이 변하지 않거든요. 바로 탐험을 해야만 인생이 바뀌는 것이니까요. 탐험이라 내가 직접 경험하고 부딪쳐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부딪치고 모험을 해야지만 사람이 바뀌겠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리고 저는 소명의식과 직업의식이 뛰어난 강사가 되고 싶어요. 특히 세 가지가 강한 강사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첫 번째는 강사는 멘탈이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몸이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 번째로 마음이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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