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광역시>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27일 18시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소설가 황석영 작가를 초청해 ‘2019 광주시민대학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과 광주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 시가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 위탁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광주시민대학’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번 특강은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참석자들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작가와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1943년 만주에서 태어난 황석영 작가는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등의 시대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 1962년 ‘사상계’에서 단편 소설 <입석 부근>으로 등단해 <객지>, <삼포 가는 길>, <무기의 그늘>, <장길산> 등의 걸작을 펴냈다. 특히, 광주에서 집필활동 중 1980년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사하고, 당시를 기록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집필하는 등 광주지역과 밀접한 소설가다. 2000년대부터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재개한 후에는 <오래된 정원>, <손님>, <해질 무렵> 등의 장편 소설을 잇달아 발표했다.

특강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광주시 민주인권과, 광주평생교육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주시민대학은 9월부터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동행하는 시민대학 ▲모두에게 페미니즘을 ▲한국 근현대사에 나타나는 주요 국가폭력과 민주인권 교육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민주적 의사결정 퍼실리테이션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진행될 시민대학 과정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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