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창업한 이현우의 독서노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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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이현우 기자] 이 책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내가 바로 원조 욜로(YOLO)다!' 외침이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물론 소비로 만족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마음에 욕심, 잡념, 화 등을 비워내면서 좀 더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할까?

『명상록』은 철학 책은 아니고 자신을 성찰하는 일기이다. '자연에 따라' 오늘의 현실을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 그 밖의 외적인 가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자신의 결함에 대한 경계, 충고와 반성, 귀감이 될만한 교훈적 성격의 이야기들, 인생의 무상함과 도덕적 정신과 인류에 대한 관용을 다짐하는 자세들을 세세하게 써져 있다. 지혜를 사랑한 철인 통치자가 옆에서 근엄하고 부드럽게 인생의 선배로 충고를 해주는 느낌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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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자신에 집중하라>

''누가 네게 잘못을 저지른다고? 그렇다면 그는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 네게 어떤 일이 일어났다고? 그건 잘 된 일이다. 네게 일어나는 모든 것은 처음부터 우주가 너를 위해 정해놓고 펼쳐놓은 것이다. 한마디로 인생은 짧다. 신중하고 올바른 행동으로 현재에서 무언가를 얻도록 하라. 정신을 맑게 하되 긴장하지 마라.''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 역시 내가 원인이다. 주변을 탓하고 불만을 가지기보다는 받아들이고 때로는 주변을 더욱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마음을 아주 차분하게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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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운>

''네가 공정하고, 고매하고, 신중하고, 현명하고, 서두르지 않고, 올곧고, 겸손하고, 자유로워지고, 그 밖에 그것만 가지면 인간의 본성이 제 사명을 완수하게 되는 다른 자질은 갖지 못하게 막더냐? 앞으로 고통을 주는 일이 일어날 때마자 잊지 말고 다음 원칙을 적용하라. 이것은 불운이 아니다. 이것을 용감하게 참고 견디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행운이다.''

불운을 견디는 것이 행운이라는 말은 내 마음에 매우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불운을 견디고 더욱 성숙한 인간으로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불운이라는 허들을 넘고 행복에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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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조 욜로(YOLO)다>

''우주의 원인은 급류와 같아서 모든 것을 휩쓸어간다. 정치에 관여하며 거기서 철학자인척하는 저 사람들은 얼마나 보잘것없는 자들인가? 모두가 코흘리개들이다. 인간이여,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자연이 지금 너에게 요구하는 것을 행하라. 할 수 있는 한 활동하고, 누가 보아줄까 주위를 둘러보지 마라. 플라톤의 이상 국가를 바라지 말고~~~~철학이 하는 일은 단순하고 겸손하다. 나를 잘난 체하는 허영심으로 잘못 인도하지 마라.''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하루하루 보람되게 살았을까? 반성하면서 이 문구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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