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마포나비 독서포럼

[한국강사신문 최진아 기자] “창조적 모방가는 최고를 찾아 남들과 차별화된 의외의 것을 모방하며, 자신의 장점과 결합해 또 다른 혁신을 만들어 낸다.”

지난 14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주)엔터스코리아(마포구 망원동)에서 오상진 작가가 그의 저서 <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로 저자 특강을 진행했다.

오 작가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크리에이터로서 17년간 삼성그룹 직원들을 대상으로 창의력 및 아이디어 발상법을 강의해오고 있다. 1997년 삼성 SDS에 입사하여 삼성 리움 미술관, 삼성인력개발원을 거쳐 2014년까지 제일기획에서 HR 디렉터로서 창의적 인재들을 양성하는 일을 해왔다. 현재 한국 기업교육학회 이사이며 국내 유일의 경영전문대학원대학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겸임 교수로 있다. 서울시청, 중소기업중앙회 등 국가기관을 비롯해 한국타이어, SK 네트웍스, KT, 하나은행, LG창조경제혁신센터, Seri CEO, JB 그룹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에서 글로벌 시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창의적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경희대, 이화여대, 상명대, 세종대 등 대학에 출강해 학생들에게 ‘새로움을 보는 법’을 가르치며 창의적 인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자칫 모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상과 창의력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손에 잡히는 이야기로 위트 있게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2009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연수원에서 선정한 ‘최우수 강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아웃 오브 박스>, <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등이 있다.

이날 강연에서 오 작가는 창의적 인재들의 공통된 습관들 중에서 ‘창조’와 ‘모방’, ‘혁신’, ‘관찰’, ‘연결’, ‘긍정’, ‘열정’, ‘몰입’, ‘도전’ 등을 키워드로 특징지어 일반인들도 실천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했다.

오 작가는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지금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이다. 과거의 경험보다 끊임없이 훔치고, 베끼고, 창조해야 한다. 오래된 경험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분석적 사고와 직관적 사고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경험에서 비롯되는 휴리스틱에 빠지지 않고 오픈 마인드와 다양한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작가는 원조를 넘어서는 창조적 모방에 대해 마케팅 전문가 마크 얼스는 "최초가 아니라 최고가 되어라."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겠다는 생각에 매몰되지 말고 기존의 아이디어를 영리하게 모방하고 발전시켜라. 영리한 모방은 원조를 넘어서는 진화를 가능케 한다. 모방을 습관화하는 것이 영리한 모방을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작가는 “자신만의 롤 모델을 만들고 철저히 모방하라. 모방을 통해 혁신을 이뤄 내는 기업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이들의 성공은 또 다른 창조적 모방을 확산시키고 있다. 창조적 모방가는 최고를 찾아 남들과 차별화된 의외의 것을 모방했으며, 자신의 장점과 결합해 또 다른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해 청중들은 공감했다.

오 작가는 “안정만을 추구하는 룰 테이커는 되지 말자. 룰 브레이커가 되어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 내라. 세상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하는 자에게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룰 브레이커의 대표적 기업으로 ‘구글’, ‘애플’, ‘ 아마존’, ‘페이스북’ 등을 제시했다. 또한, 룰 브레이커들의 공통된 특징으로는 “문제의 본질을 명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룰 메이커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의 단점을 활용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통해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해낸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오 작가는 “창의성이란 마음가짐과 의식적인 행동의 습관에서 비롯된다. 배우고 익히면 타고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몸에 배는 것이 습관이다. 의식적으로 자기 최면과 행동을 통해 창의적 인재들의 습관을 익히고 따라 한다면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놀라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라. 미래는 꿈꾸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마포나비 독서포럼’은 격주 토요일 오전 7시에 (주)엔터스코리아(대표이사 양원근)에서 열린다. 처음 10분간은 추첨을 통해 신간도서를 선물로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20분간은 5~6명 정도가 한 조를 이뤄 자기소개와 친교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30분간 선정된 도서에 대해 조별 토론을 펼친다. 조별 토론이 끝난 후 저자 특강이 진행되며, 종료되면 질의응답시간 및 저자사인회가 이어진다. 마포나비 독서포럼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가능하다. 게다가 간단한 다과 및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나비 독서포럼 조찬우 회장(010-4040-4016)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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