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중촌마을 ‘전어잡이’ 밥상의 행복, 고들빼기김치의 맛은? <사진=EBS 한국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9일(월) 21시 30분 EBS <한국기행>에서는 밥 친구를 찾아서 제1부 "사천 중촌마을 ‘전어잡이’ 밥상의 행복, 고들빼기김치의 맛은?”이 방송된다. 바쁜 일상, 삶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1인 가족이 아니더라도 혼자 밥 먹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여기, 밥을 함께 나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행복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란다. ‘혼자’가 만연한 시대 ‘함께 먹는다’는 것, ‘밥을 나눈다’는 것의 의미를 찾아 떠나본다.

△제1부 사천 중촌마을 ‘전어잡이’ 밥상의 행복, 고들빼기김치의 맛은?: 마치 섬처럼 바다 위에 앉은 사천 중촌마을은 작은 어촌이지만 사천에서 전어잡이로 제일가는 항구다. “젊어서 직장 생활하다가 IMF 지나고 타지 생활보다 고향이 더 좋죠”

전어잡이 나가는 이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났다가 돌아온, 마을에서 나고 자란 40-50대들이다. 남들보다 일찍 고향에 돌아온 김영삼 씨도 아내 류영덕 씨와 매일 바다에 나간다.

일출 전 새벽과 해질녁, 하루 두 번 나가는 전어 조업은 그야말로 고된 노동. 하지만 조업을 끝내고 동네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전어 밥상 밥 한술이면 뱃일의 고단함을 견디기에 충분하단다.

“가을이면 집집마다 모두 고들빼기김치 담가 먹어요” 바다에 기대 살지만 여름과 가을 사이, 중촌마을 뒤편 언덕 밭에는 고들빼기가 한창이다. 해풍을 맞고 자란 가을 고들빼기는 어린 인삼, 동삼이라 부르며 집집마다 김치를 해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전어잡이를 나가느라 마을에선 아직 김치를 담그지 못한 상황. 이때 귀어한 정영순씨가 두 팔 걷어붙이고 동네 가을 김장은 물론 잔치까지 벌인 사연은? 귀향, 귀어한 이들이 밥을 나누며 가족처럼 지내는 작은 어촌마을 이야기를 만나본다.

한편 내일 10일(화)에는 밥 친구를 찾아서 제2부 “한솥밥 먹는 날”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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