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구보건복지협회>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오늘 10월 10일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임산부의 날’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임산부의 날’은 모자보건법에 의거 제정된 날로,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이날이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으로 배려하고 출산, 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취지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는 모든 임산부들이 배려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임산부임을 나타내는 엠블럼을 개발해 국민들이 엠블럼을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엠블럼은 ‘임산부 먼저’라는 문자와 임산부 배려를 뜻하는 ‘배려의 손과 원’을 결합한 형태로, 아이를 가진 뿌듯한 느낌과 당당함을 지닌 임산부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국민건강지식센터는 임산부에게 좋은 운동으로 걷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영, 요가, 필라테스 등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걷기>

걷기는 체력수준에 따라 운동량을 조절하기 편하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했던 임산부는 가볍게 하루 5분이라도 걷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시간과 거리를 늘려가도록 한다. 운동을 꾸준히 해오던 임산부의 경우에는 하루 30분 정도 지속적으로 걷는 것이 좋으며 최대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 걷기는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며 임신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 변화를 조절하여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어 태아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으며, 산모의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고정식 자전거 타기>

실내에서 타는 고정식 자전거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닥에 고정되어 있어 임산부에게 안전한 운동이다. 자전거는 걷기와 마찬가지로 임산부의 심폐능력을 향상시키고 체력을 키워줄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이 하체에 모두 전달되지 않으므로 관절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수영>

물속에서 몸이 가벼워져 허리나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부력으로 인해 몸이 잘 뜨기 때문에 눌리는 곳 없이 태아나 산모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또한 운동으로 인해 체온이 상승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운동으로 보통 임신 초기부터 만삭까지 할 수 있다. 산모는 만삭에 가까워질수록 균형잡기 어려우므로 미끄러운 수영장 바닥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찬물보다는 약간 미지근한 온수풀이 좋으며 수영을 못하는 사람은 아쿠아로빅을 하거나 물속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기타 운동(요가, 필라테스 등)>

요가와 같은 운동은 근육을 이완시켜 근육의 피로도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자궁이나 골반의 근육을 단련시킴으로써 순산을 도와준다. 또한 명상을 통하여 임산부가 심신을 편안히 유지하고 기분을 전환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호흡법을 훈련함으로 인해 출산 시 호흡 조절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요가와 같은 운동을 할 때에는 배를 과도하게 수축하거나 관절을 과하게 늘리는 동작을 피하고 호흡을 참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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