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한국강사신문 복주환 칼럼니스트]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복잡한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에는 정보를 접하는 매체가 한정적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다양한 정보와 새로운 지식,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콘텐츠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오고 무수히 많은 말과 행동으로 인해 당신의 중심이 늘 흔들린다.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 보는 것 등 일상과 업무에서 접하는 모든 것들이 선택의 연속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망설이는 심리를 ‘결정장애’ 또는 ‘햄릿증후군’이라고 한다. 혹시 당신도 무언가를 하기 전에 갈팡질팡하고 결정을 내리지 못해 주변 사람들까지 곤란하게 만들었던 경험이 있는가? 결정장애를 극복하는 데 도움 되는 생각도구를 한 가지 추천하자면 ‘만다라트’이다.

<자료=생각정리스킬>

만다라트(mandal-art)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Manda+la’와 ‘Art’를 결합한 단어이다. 일본의 디자이너 이마이즈미 히로아키가 창안했는데, 불교의 만다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만다라는 깨달음의 경지를 반복한 원과 네모, 연꽃무늬 등으로 표현한 불화이다. 만다라트가 유명해진 것은 일본의 괴물 투수라 불리는 오타니 쇼헤이가 성공비결로 ‘만다라트’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만다라트를 그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맨 가운데 사각형에 생각하고자 하는 주제를 적는다. 그리고 그 사각형을 둘러싼 8칸에는 그 생각에 대한 핵심 키워드를 써본다. 그리고 8개의 핵심 키워드를 그 주변으로 확장해 그것을 둘러싼 각각의 8칸에 핵심 키워드에 대한 세부 실천내용을 나열한다. 만다라트는 본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도구이다.

만다라트의 장점은 무엇일까? 첫째, 한 페이지로 내용을 볼 수 있다. 생각정리도구에 있어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한 페이지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장점이다. 만다라트는 종이에 가로·세로 9칸씩 모두 81칸의 사각형을 그리는 데서 시작하며, 완성되면 모든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둘째, 틀에 공백을 메우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다. 만다라트는 아이디어 발상도구로도 많이 활용되는데, 그 이유는 빈 칸의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다라트는 생각이 멈춰 있는 상태에서 활용하면 생각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셋째,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만다라트는 중심토픽을 적는 칸, 주요토픽을 적는 칸, 하위토픽을 적는 칸으로 분류되어 있어 내용을 기입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논리체계가 생긴다. 또한 세부적인 내용을 적는 과정에서 생각이 구체화된다. 만다라트를 사용하여 결정장애도 극복하고 한 페이지로 머릿속 생각을 스마트하게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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