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Ami) 기자의 아미(Army) & BTS

강남역에 위치한 BTS 팝업스토어인 'House Of BTS' 의 입구 <사진=한국강사신문>

[한국강사신문 민아미 기자] 방탄소년단(BTS) 팝업스토어(popup-store)는 월드 투어 콘서트 공연을 하는 동안 해당 도시에 주로 세워진다. 굿즈(상품)를 구입할 수 있을 매장일 뿐만 아니라, 기념 사진을 찍고 체험을 할 수 있는 팬들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이다. 방탄소년단(BTS) 팝업스토어는 지난 월드 스테디움 콘서트 공연을 하면서 LA, 시카고, 뉴저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 5개 도시 이상에서 성황리에 운영되었다.

※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만 운영하는 임시상점을 지칭한다. 인터넷에서 떴다가 사라지는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해서 ‘팝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입소문 마케팅에 유리하고, 브랜드의 특징을 자세히 알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사진=BTS OFFICIAL>

이번 서울 팝업스토어는 강남역 부근에 세워졌으며, 건물 전체 4개의 층을 사용하는 초대형 규모로, 80일 동안 장기간에 걸쳐 운영 될 예정이다. 매장 입구에 오면 ‘House of BTS’라고 적힌 큰 간판이 나무들 사이로 보이고 분홍색의 대형 BTS 심볼 모양의 입구가 보인다. 팝업스토어는 올해 4월에 발표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분홍색으로 전체 테마에 맞추어 건물, 출입문, 조형장식, 유인물 등을 장식했다.

입장은 무료이고, 입장할 때 ‘매장 안내도와 굿즈 구매를 위한 브러슈어’와 ‘작은 필기구, 팔찌’ 등을 나눠 준다. 비밀스런 지하1층의 분홍색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메인쇼룸이 보이는데 증가현실 키오스크(AR Kiosk)가 팬들을 맞이한다. BTS Symbol Theme Zone, Seoul Theme Zone, Music Video Zone으로 구성되었고, 인형, 피규어, 의류, 쿠션 등 200여 종의 굿즈가 전시되어 있다.

1층은 상품을 주문하고 수령하는 곳으로 카페와 Event Zone으로 구성됐다. 2층은 체험형 쇼룸으로 뮤직비디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화향연화, IDOL, DNA, Mic Drop Them zone등에서는 앨범별 노래와 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봄날’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강릉 주문진 버스정류장’을 구현해 팬들이 글을 남길 수도 있다. 또한 멤버 7명의 캐릭터들과 기념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3층은 체험형 쇼룸으로 미니앨법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화보에 등장한 다락방을 재현한 ‘Home Theme Zone’이 있다. 야외 정원에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응원봉인 Army Bomb들이 거대하게 설치되어 있다. 상품구매와 공간 이용법에 대해서는 분홍 옷을 입은 스태프들이 친절히 알려준다.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굿즈들로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은 ‘아미(Army=BTS팬)를 위한 환상적인 BTS월드에 온 듯하다,’ ‘콘서트는 못 가지만 팬심을 충족시킬 훌륭한 공간이다,’ ‘그 동안의 BTS세계관과 음악, 퍼포먼스 등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픈 첫날, 방탄소년단(BTS) 글로벌 아티스트 명성답게 입장 대기 줄을 7시간이나 기다린 팬들도 있었고, 보기 드문 긴 대기줄로 매장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방문객의 절반 정도가 캐리어를 들고 줄을 선 외국 팬들일 정도로 다국적 팬들도 많았다. 굿즈를 1,500만원 어치 구매 결제를 한 팬이 있어 눈길을 끌었으며, 매진 품목이 늘어나서 구입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한편 BTS 서울 팝업스토어는 2019년 10월 18일 부터 2020년 1월 5일 까지 운영되며, 매주 수요일은 휴관한다. 단, 12월 25일과 1월 1일은 정상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며, 장소는 강남구 강남대로 102길 34이다. '하우스 오브 BTS'는 11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3개 도시에서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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